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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식당 아지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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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2:4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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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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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식당 아지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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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가입일자 : 2001-09-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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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외진데 있다보니 점심시간에 나가서 사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인원이 얼마없을 때는 걍 나가서 사먹었지만 인원충원을 많이하면서 원래 거래처 식당에서 두달 전 부터 배달을 해먹었었습니다.
주위 회사들도 웬만하면 근처기사식당중에 한군데에서 배달시켜먹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반짝 반찬이 괜찮더니만 점점 엉망이 되서 직원들이 도저히 못먹겠단 소리가 나올 정도가 되군요.
현장직원은 단백질을 선호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풀떼기만 나오고요 식재료도 너무 싸구려에다가 기본적으로 간도 안맞고 정말 음식솜씨가 형편없었습니다.
하루는 식당 주인 아지매한테 반찬이 많이 안좋아 진 것 같다 신경좀 써달라고 했더니 대뜸 "못먹겠으면 말아야지 뭐" 그러는 겁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싫은 소리한것도 아니고 신경좀 써달란 소린데 그런소릴 하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내가 뭐 개밥만들어 준것도 아니고 정성껏 만들어 주는데 그런소리 하면 안된답니다.
그래서 근처 다른기사식당에 가서 먹어보고 괜찮은 곳으로 바꿨는데 2주정도 먹어본 결과 처음과 한결같게 신선한 식재료, 알맞은 간, 깔끔한 모양에 단가도 기존 식당보다 알아서 500원 싼 4500원으로 해줘서 만족스럽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예전 식당 아지매가 경리언냐한테 전화를 해서 막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식당바꾸면 내가 모를 줄 아냐... 인간이 그러면 안된다... 그 공장 잘되나 봐라... 거기서 밥 갖다달라고 사정해도 드러워서 안갖다 준다.... 등등등
오늘 그소리 듣고 정말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직행열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나한테 전화했으면 같이 막말 해줬을 텐데 같은 동네사는 경리언냐는 안면이 있어서 뭐라 말도 못하도 수모를 당한모양입니다.
안그래도 그 식당 아지매 어머니가 운영할 때는 근처에 차대기가 힘들정도로 붐볐다는데 그아지매가 물려받은 후 요새는 점심시간에 반도 안찬다는 군요.
망하는 식당은 다 이유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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