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9011822435&code=940705
방송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다(!?)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특히, 이 부분들이 와닿습니다.
모 그룹 임원은 “과거 SBS 출범 때는 방송진출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었지만 지금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어차피 특정언론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서는 경영권도 행사할 수 없고 지상파 3사와 경쟁하려면 최소한 한 해 6000억원씩 5년간은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데 누가 선뜻 나서려 하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아예 약속을 잡아주지 않아서 그런지 요즘 삐딱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향후 사업사 선정과정에서 자신의 컨소시엄을 ‘국민방송’으로 포장하고 공공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지방의 일간지들과 심지어 대학재단본부까지 찾아가서 출자를 권유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KBS의 수신료를 인상하는 대신 광고료 수입비중을 20%대로 낮추는 공영방송법을 밀어붙이는 것도 KBS2에서 6000억원 정도의 TV광고 물량을 가지고 와 새로운 종편채널에 몰아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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