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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서 상경하면서 미리 삐삐쳐 서울역으로 마중 나온 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하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외면하시더군요.
그러니 어쩝니까?
할수 없이 종로에 있는 이모 회원님에게 삐삐 쳐서 그리로 갔지요.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쁜 반지 눈에 띄길래 냉큼 "나" "주" "라" 하고 하나 챙겼습니다.
그런데 무슨 서울 동네가 대구보다 더 꼬질꼬질 합니까?
무슨 피난민촌도 아니고...
제가 생선구이 먹고 싶다 했더니 성질 더러븐 이모 회원이 이끄는 데로 따라 갔는데 골목길이 ㅠㅠ
맞아 죽기 딱 좋게 생겼더라고요. 미운 놈(ex: 쥐새끼) 있으면 끌고 가서 죽도록 패고도 열대 더 때려도 아무도 안 말리겠더라고요.
허나 삼치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맘씨 좋고 손 큰 주인 아주머니 해장국 한 대야도 내어 주시고...
그러다 종로에서 인사동으로 혼자 날았습니다.
술은 부족하고 해서 주변을 뒤져 노래방(?)에서 아리 따운 츠자하고 다정한 밤을 보내고 (버러럭~~~ 오해하지 마시길! 절대 아무 일도 없었음. 다정하게 손잡고 노래만 불렀음.)
지금은 대치동으로 날아 와 컴터방입니다.
꼭 누구 누구라고 거명하긴 그렇지만 다들 알아서들 기셔요~
9시에 대치동에서 모 기업의 상무(<-20년쯤 처음 만났을 땐 직급이 대리 였었는데 그새 많이 컸네. -,-a)와 약속이 있으니 오전을 이곳에서 보내고 점심도 할겸 해장도 해야 하니 다시 종로로 날라야 할까 봅니다.
삐삐쳐 주세요. ㅠㅠ
019-오사팔-오오육오
(자게에 처음 올리는 본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