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요일, 큰놈이 한참 맛있게 자고있는 저를 흔들어 깨우더군요.
"아빠! 빨리 일어나, 옷사러 가야지..." 부시시 눈을 떠 시간을 보니 오후 12시
반....ㅜㅜ. "알았어..." 하면서도 도저히 못 일어나 한 30분 더 누워있다가 일어
나 아들과 함께 신**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이눔이 며칠동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더니만, 드뎌 요즘 장안의 학생들 사이에서
붐이 일고있는 "BANC" 라는 티셔츠를 사려고 저를 깨웠더군요.(요즘 이눔이 유행을
알아서 몇달사이에 사모은 하이탑신발이랑, 티셔츠, 바지......ㅎㄷㄷ)
문제는 그눔꺼만 사면 되는데, 아빠도 한번 입어봐라고 하면서 한개를 골라
주더군요......ㅎㅎ
속으로 " 이눔이 지금 내나이가 몇갠데 이런걸 입으라고...ㅎㅎ" 하면서도
못이기는척 하고 한개를 얻어 입었습니다.
↓↓ 바로 이옷입니다.....ㅎ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LEGO사에서 만들었는지 LEGO블록 처럼 디자인이된 아주 유아
틱한 디자인입니다.
어제는 "아빠, 오늘 꼭! 입고나가." 라고 간곡히 부탁 하길래, 내일, 모레면 50줄인
데, 부끄럼을 무릅쓰고 입고 나왔더니만
의외로 단골손님들이 저가 입은 옷을 보고 하시는 말씀들이 "어~~~잘 어울리는데...!"
그럼 저가 그렇게 유아스럽게 보인다는 말씀이신데.....
회원님이 보시기에도 유아스럽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