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일입니다.
침대에 네식구가 누워 있습니다.
큰아들 10살 동욱이는 제 팔베게를 하고 누워있고 둘째 동민이는 엄마팔을 베고 누워 있습니다.
저 - 동욱아. 살 빼라. 너 요즘 턱이 두개다. 살찌면 여자가 안좋아한다.
동욱 - 아빠. 나 아직은 괜찮은뎅. 그런데 살찌면 여자가 안좋아하는데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을까
아내 - 허걱. 호호호호
동민 - 형아. 그 땐 엄마가 살짝 눈에 뭐가 씌었을거야.
저와 아내 - 허거거거거거거거거걱. 아니 여섯살짜리가 이런 말을 하다니!
저 - 야. 이동민. 너두 뚱뚱하거든요. 살 좀 빼세요^^
동민 - 아빠, 우리 반에 나랑 결혼하자는 여자애 둘이나 있거든요.
저 -거 봐... 그럼 갸들두 눈에 뭐 씌인거넹. 흐흐흐흐
동민 - 아니거든요. 아빠는 뭘 몰라!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씩식거리며 나가버리드만요. ㅎㅎㅎ
요즘 아이들 말하는거 보면 가끔 상상을 초월한다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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