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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쟁이의 연애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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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9 23: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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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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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쟁이의 연애상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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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가입일자 : 2000-12-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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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와싸다 모니터링은 하고 있지만 글은 안남기는 김민중입니다. ^^
아...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저는 올해 26살이구요, 한 자동차회사에서 AS업무를 하고 있습니다.정말 어렵네요.
이번주 윌요일에 사무실에 새 여직원이 왔습니다. 기존여직원의 계약기간이 끝났기떄문에 서비스센터 프론트 직원을 새로 뽑았습니다. 나이는 30살이구요.
사실 첫인상은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나이저 저보다 많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그렇게 그저 첫날이 지나가고 둘쨋날,
첫날처럼 여전히 전 여직원에게 인수인계받는것때문에 바쁘더군요. 그래도 전 직원은 웃는모습 보기가 힘들었는데, 자주 웃는 모습은 좋아보였습니다.
둘쨋날 퇴근할때즈음에 회사 상사가 다음날부터 출근할때 집이 가까우니까 카풀을 해달라고 저에게 부탁을 해서 저는 흔쾌이 좋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너무 좋았구요.
그래서 그날 밤 11시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자구요. 어디어디 초등학교 앞에서 만나는걸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같이 출근을 했는데 출근하는 시간 약 20분정도 원래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둘다 술을 못마신다던지, 어제 회사 끝나고 무엇을 했다든지... 전 여직원이 몇몇 타 근무지의 몇몇 여직원들과 그녀와 같이 전날 술을 마시러 갔는데 자기는 술을 못마셔서 그랬다던지 하는... 내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물어보기도 하구요. 여자와 얘기를 잘 못하는 저로써는 대화가 잘 통해서 정말 끌리더군요. 정말 예쁜 외모는 아니지만 좋은여자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할때도 늦게까지 인수인계받는 그녀를 기다렸다가 같이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할때에도 출근할때처럼 많은 얘기를 했구요. S여대를 다녔는데 중퇴하게된 계기가 등록금을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그랬다는 얘기, 등록금은 전부 자기가 충당했다는 얘기, 중국어 전공을 했는데 독일로 유학을 왜 갔는지, 학생때 꿈은 무엇이었는지...등등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할때에는 카펜터스 얘기가 나와 제가 카펜터스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자 그녀가 카펜터스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냐고 질문도 하고,,, ^^
거식증으로 죽었다고 하자 놀라더군요. 어떻게 어린 친구가 알고있나 싶어서.
전날부터 꼭 묻고싶던 질문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있는지...
그래서 결혼은 했냐고 물었습니다.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질문 자체에 부담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아서...
그래서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약간 놀라는척 하면서 그럼 남자친구는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이제 만들어야죠 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속으로 기뻣는지 모릅니다.
그날도 제가 먼저 일이 끝나서 기다렸다가 같이 퇴근을 했고 주말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며, 교회에 나가고 쉰다고 했습니다. 저녁을 같이 먹자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치과에 가야 한다고 해서 치과 근처에 내려 줬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10시쯤 문자를 보냈습니다.
늦은시간이었는데 치과는 잘 다녀 왔느냐고....
잘 갔다 왔다면서 다음주에도 또 가야 한다고 한다고 금방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밤 11시쯤 주말에 특별한일 없으면 같이 식사한번 하고싶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오늘까지도 답장이 없어 오후에 전화도 했지만 받지를 않습니다. 혹시나 하여 문자도 다시보냈고 전화도 다시 해봤지만 응답이 없네요.
정말 느낌이 좋은 여자라서 어떻게든 꼭 잡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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