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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니, 팍! 하고 튀어나오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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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17: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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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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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니, 팍! 하고 튀어나오네요...ㅎㅎ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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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 [가입일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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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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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식당 할 때부터 거래를 하던 주류도매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9년 동안인데(저의 성격상 한번 단골은 영원한 단골...), 그동안 받은
써비스라곤 지금 이가게 오픈할때 받은 소주 50박스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들리는 얘기도 있고해서 이번에 시험삼아 압력을 한번 넣어봤습니다.
" 다른도매상은 무이자 대출도 기천만원씩 해준다는데, 내가 이번에 돈이 좀 필요하니
기천만원만 좀 해줘봐.."라고....
(여기서 술도매상 대출이란, 만약 1000만원을 대출한다면, 한달에 100만원씩 10개월
에 걸쳐 분납하면 끝납니다.)
그러니까 이번주(그러니까 저번주죠)안으로 답을 드리겠다며 갔습니다.
저번주 토욜날 그회사 전무이사란 분이 오셨더군요, 오셔서 하는말 "캐피탈 어쩌구 저
쩌구....주저리 주저리.." (열이 살짝 받더군요..)
저가 "다~~필요없으니 이번달만 쓰고 거래처를 옮기겠슴다."라고 말하고 돌려 보냈습
니다. 그런데 어제 술납품하는 녀석(사실 이눔과의 정때문에 계속 써왔었습니다)이
와서 "저~~ 저희회사가 요즘 많이 어려우니, 사장님이 대출 대신에 한달에 생맥주
다섯통을 공짜로 계속 넣어드리랍니다" 라고.....ㅎㅎ
그래서 저가 "생각좀 해볼께.."라고 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야호! 다음달 부터 공짜술 다섯통이나 생기는데,
이거 또 공짜라고 더 마시지는 않을런지....^^
사실 도매상 술마진이 얼만지 압니다. 무척 많이 남죠!
어려울땐 이렇게 같이 도우며 살아야 하는데....ㅎㅎ
(집에서 쓰는 엔토피아도 15년짼데 이겄도 압력을 넣어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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