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 대형 약국이 하나 있는데...
몇년전에는 아주 싼 가격으로 약을 팔아서 사람들이 줄을 섰죠.
그러다가 오늘 스틱형 파스를 하나 사려고 들어갔는데~
휭~~하니 사람은 하나도 없고 약사인지 약파는 사람인지 잘 모르게 보이는
중년의 남2명 녀1명이 아주 편안하게 앉아 있더군요.
가서 스틱형 파스를 달라고 했죠.
녀 : 그게 뭐죠?
저 : 그거 고체형으로 된건데 커다란 딱풀처럼 생긴겁니다.
녀 : 젤로 된거 말씀인가요?
저 : 집에 튜브식으로 된 젤은 있어요. 손에 묻어서...
녀 : 그건 바르고 닦으면 되죠...
저 : 수고하세요.
뭐 없다고 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대화를 주고 받는 동안 그 아줌마의 자세는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아니더군요. 물론 하루종일 일하느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뭔가 기본적인 내용이 빠진듯 했습니다.
뭐 다음부터는 좀 더 걷더라도 그옆에 대형마트내에 친절한 아저씨가 있는 약국으로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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