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퀸락몬트리올을 이수역 씨*스 에서 봤습니다
(들으며 봤다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하겠지요).
낮시간이라 약 30명정도의 사람들이 같이 보았는데
끝나고 나오는 길에 각기 다른 여자관객들이 공통적으로
존디콘(베이스)과 머큐리가 입은 진이 게스(아시죠 삼각형에 물음표)야 하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그런면에서 화성과 금성의 차이는 일리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기야 저도 신기하더군요 81년 공연에 게스라
한때 이대교복으로 불렸던 것이 90년대 초반의 일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곳에서의 과거가 다른 곳에서는 현재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처럼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할 수 있겠더군요..
여담이었구요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나라 음악관계자 200인에게 물었던 결과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머큐리(남자)와 휘트니(여자)를 꼽았다고 하지요.
그걸 떠나서도 그들의 감성과 25번 만날 수 있다는건 가슴벅찹니다.
게다가 우리 귀여우신 드러머와
웬지 머털도사같은 베이스의 모습도 별미였구요.
시간되시면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로 복원하는데 꽤나 힘든작업을 거친듯 합니다..
tip-- 현장에서 ost랑 같이 파는 패키지로 영화표 구입하시면 더 좋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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