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구하려고 했던 앰프는 그리폰 라인스테이지 였는데
파시겠다는 분이 갑자기 소장하시겠다고 해서 ㅠㅠ
결국 토렌스 파워앰프 TTA 2300와 토렌스 프리앰프 TTP 2300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만든 제품에 대한 철학도 있었지만 디자인에 끌리더군요~
사용중인 스피커는 프로악 타블렛 50입니다.
10여년 동안 스피커는 그대로 이고 앰프만 교체되었습니다.
대체로 프로악 스피커가 중독성이 있는 중고음 특성이 있는데
진공관 앰프중에 EL34와는 궁합이 좋습니다.
광우 KI-40W와 코플렌드401과 매칭시 가장 좋았습니다.
TR은 의외로 프라이메어 A-10과 괜찮았습니다(상급인 A20, 30.1보다도)
대체로 토렌스는 아날로그 턴 전문생산 업체로 알고 있는데
2000시리즈와 2300시리즈는 나름 명기에 듭니다.
프리는 클라스 A급 증폭 방식으로 특유의 따뜻함이 있습니다.
파워앰프는 MOS-FET 듀얼 모노럴 구성 방식으로 채널당 실효출력 140와트를 자랑합니다.
케이스만 1개이고 내부는 모노모노 구성입니다. 그래서 입력 파워도 2개 입니다.
20여년 와싸다를 들락 거리면서 장터에 올라오는 왠만한 기기들은 사용해 봤습니다만,
결국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프리앰프 였습니다.
음질만 따진다면 가격에 따라서 음질의 차이는 대동소이 하지만
음색은 하이앤드급으로 갈수록 천차만별 입니다. 특히 분리형 앰프에서~
그래서 저는 시스템을 추천할때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기본기를 갖춘 인티앰프와 스피커에 많은 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반면 나만의 음악을 원한다면 무조건 하이앤드급 분리형 앰프를 권합니다.
200만원대 인티앰프로 시행착오를 겪을 바에는
차라리 300만원대 이상에서 분리형을 구성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그리폰을 구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 앰프로 갈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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