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이맘때 영화한번 실감나게 함보자란 순진한발상으로 홈시어터란걸 했습니다.
근데
"어라"이거만만치가...
지방촌사람 서러움받으며 6개월만의 산고를 거쳐 드뎌 미숙아를 낳았으니 그게
JBLes90 set에 데논리시버.
전이게 영화적 쾌감과 오디오적쾌감을 동시에 주리라 기대하며
따끈한 첫전기를 와이프의 환호속에 짜릿한 흥분으로 첫영화를 보았고
저는 영화보다 더한 짜릿함과 동시에 등줄에 식은땀이 그리고 와이프의 한마디...
"밥이나 먹자"
예! 제 홈시어터가 밥보다 못했습니다.
서두가 길죠.
사실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수도없이 왜?를 외치며 소리찾기가 시작된거니까요.
이제 1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조금은 안정된 내모습과 같이 제 초라한 시스템도 자랑이 아닌
저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며 수줍은 모습을 공개합니다.
추신.. 사실 이시스템의 대부분을 대구에 계신 서모님의 도움으로 구축이 된겁니다.
그분이 아니였다면 더오래 고행과 번민을 했을겁니다.
이글을 통해 감사드리고요. 그와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롤모델이 그분이라 그분의
시스템 대부분을 저의 집으로 강제 이주시켜 본의 아니게 정신적 공황을 드렸습니다.
스피커는 스펜더 s8e고요.
나머지 소스는 보시면 아시고 오라그루브는 위 서모님이 튜닝한거라 아날로그적인 음색이 아주 절 들었다 났다 합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킴버 모노클X(이거 볼수록 정갑니다 감촉도 좋고)
인터선은 오쾌 팬더로 음이 정숙해지는 이상한 경험을하게 해줍니다.
파워선은 후루텍 알파3로 앰프와 소스에 각각쓰고. 멀티탭은 스와니3080으로
파워선 고꾸라지는 걸 방지할 목적으로 산건데 잡다한 험이 사라지긴 하는군요
이글 읽어주신 음지의 회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떳떳하게 와이프에게 가격 공개할수있는 양지의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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