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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8-24 09:07:59
추천수 0
조회수   430

제목

감자 감사합니다.

글쓴이

변선희 [가입일자 : 2005-04-21]
내용
안녕하세요?

변사장님께서의 배려로 시댁과 친정에서 감자를 받고도 진작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국장기간이라는 생각에 기쁨에 찬 인사를 드리기가 가슴아팠던 이유입니다.

저도 87년 6월에 종로에서 을지로 퇴계로로 거의 개근했던 기억으로

김대중선생님의 서거를 보며 많은 기억이 떠올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저희집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아주 보기좋게 안착하였고

그 냉장고는 현재 김치 본연의 의무와는 달리

김치 냄새 하나도 안 나게 음료와 과일 저의 저장식품들로 정리되었습니다.

지금 아끼는 중이라 아직 공간이 많아 더욱 쾌적해서 행복합니다.



시어머니께서는 감성이 무척이나 풍부하신 편인데 치매증상을 조금 앓으시는 편이라

직접 음식을 못하시지만 감자가 가게된 내용을 들으시고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무슨 감자가 이렇게 굵고 좋으냐'며 싱긍벙글이십니다.

친정아버님이 감자전을 워낙 좋아하셔서

받으심과 동시에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해드린 모양인데

어찌나 감자가 좋던지 몇 번이나 감탄하셨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인터넷을 통하여

과일과 감자등을 시댁과 친정에 보내곤 하였지만

사연을 들으시고 아주 즐거워하셔서

저는 이 고마움을 어떻게 전하나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더구나 친정 아버님께서 사장님 성함을 보시고

"우리 일가구나."하시며 어찌나 신기해 하시던지.

제가 희성이라 그런지 아버님께서는 종씨를 무척 따지시거든요.

그래서 아버님께서

"본이 어디라더냐?"하셨습니다.



저희 아버님 성함이 사장님과 비슷한 원자와 섭자를 쓰시거든요.

친정 아버님 성함을 떠올리면 중학교 때 한문 시험 생각이 나는데

그 사실 아직 아버님은 모르시거든요.

당시 시험문제가 부모님 성함을 한문으로 쓰는 것이었는데

어머님 성함은 어찌 썼고 아버님 성함을 쓰는데 으뜸원자 까지는 썼는데

끝의 섭자를 모르겠는 거에요.

그래서 '아는 글자로 하자 선생님이 물으시면 아명이라 하지뭐.'

요런 깜찍한 생각으로 클(太) 자를 쓴다는 것이 점이 아랜가 윈가 하다가

견자(犬)썼습니다.



그래서 아버님 성함을 邊 -元 - 犬- 으로 썼던 것이 기억납니다.



나중에 한문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너희들 내가 호적등본 떼어오랠 것도 아닌데 대충 그걸 못 하느냐? 내가 글자가 맞는 사람은 다 인정했다."

야단하시며 저를 의미있게 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님 성함이 좀 그렇더라."



이 사실을 종손이신 우리 아버님 아시면 아마 무척이나 실망하실 겁니다.

아버님 저 굉장히 편애하셨거든요.



사장님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여러분들 같이

와싸다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와싸다 스티커 저도 차에 붙이고 싶은데, 구하는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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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213@empal.com 2009-08-24 09:38:56
답글

저도 안사람이 스티커 붙여 달라고 하는데......,<br />
유통 경로를 찾지 못하여 헤매는 중입니다. ^^

nt_admin@shinbiro.com 2009-08-24 10:07:31
답글

와싸다 스티커 이벤트 게시물에 링크 따라 가시면 구입가능

yws213@empal.com 2009-08-24 09:38:56
답글

저도 안사람이 스티커 붙여 달라고 하는데......,<br />
유통 경로를 찾지 못하여 헤매는 중입니다. ^^

nt_admin@shinbiro.com 2009-08-24 10:07:31
답글

와싸다 스티커 이벤트 게시물에 링크 따라 가시면 구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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