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매우 절친하게 지내는 어르신이 한분계십니다.
나이는 올해 58세 되시는분입니다.
가끔 저와 만나서 세상이야기와 음악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분의 생각과 철학에 많은배움도 받고 느끼는바도 많으며 대단히 절친하게 지내는 분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실제 저의친구들보다 인간적인면과 정치적인 교감이 너무나 잘 통하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어제는(토요일) 저와 오뎅바에서 한잔 사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신해철'같은 독설가가 많이 나와줘서,
현 이명박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주는 젊은 친구들이 자꾸 많아져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물런,이분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그리고 박근혜를(친박연대) 대한민국을 좀먹는 기생충이라 하시며 매우 반대하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때에는 매우 슬퍼하시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분의고향은 마산이며,중학교때 가족들과함께 서울로 오신분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저에게 선물이라며 조정래의'태백산맥'을 선물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꼭 읽어보라는 말씀도 함께...
아래는 그분에게 받은 '태백산맥'사진.
■제가 좋아하는분에게 받은것이라 더 먹지구리합니다.~^^*
제가 이분과 절친하게된 계기는 정치적인면 이것만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하시며,클래식과 재즈를 대단히 좋아하십니다.
특히 재즈는 과거,미군부대에서 잠시 몸을 담고 계시기도 하셔서 재즈LP도 나름 섭렵하시고...
한잔들어가시면 말씀하시는 재즈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듣고있노라면 제가 혀를 내두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레이찰스.. 재즈와소울의 접목등을 이분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뉴올리언즈 와 재즈이야기를 하실때에는 나이를 무색케하는 대단한열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마움도 표현할겸 이분을 모시고 재즈를 관람할수있는곳에 한번 모실려고 합니다.
홍대를 갈려고 했으나,홍대의 젊은분위기와는 왠지 안어울릴것 같구요..
우연히 이태원의 '올댓재즈'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저와 친구처럼 지내는 이분을 모시고 이태원'올댓재즈'에 함께 재즈를 즐기러 가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나이가 있는분이 가셔도 눈치를 주거나 그러지는 않는지 그게 좀 걱정입니다.
제가 이태원재즈바에 한번 모신다고하니 너무나 좋아하고 계십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아야 할텐데...
와싸다회원님들이 아시는 좋은곳이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머리숙여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