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그냥 건너뛰고 할까 했는데, 담배가 똑 떨어졌더군요. =_=;;
그래서 회사 근처 편의점에 다녀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등 뒤에서 이상한 대화가 들립니다.
"오빠, 치마 자꾸 내리지마!"
뭐시라... @@a
"오빠, 자꾸 치마 내리지 말라니까! 사람들 많은데서 뭐해!"
다시 한번 나즈막하지만, 단호한 목소리.
"오빠가 자꾸 그러면 안돼지..!"
안화... 이 잡것들이.. ㅡ_ㅡ;;;;;;;;
그래도 다음 소절이 궁금한데 고개 돌리면 대화의 흐름이 끊길까봐 앞만 묵묵히 봤습니다.
이윽고 띵똥~ 하면서 주책맞은 엘리베이터가 빨리도 열리고, 타면서 돌아 봤더니..
왠 아주머니가 남매를 앞에 세우고, 큰애한테 하는 소리더군요.
그냥 개똥아~ 하지마! 라고 하지, 왠 오빠라고 하고 난리람...
낚인 기분이 들어서 살짝 불쾌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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