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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갔다가 아줌마가..실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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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3 16:0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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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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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갔다가 아줌마가..실상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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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가입일자 : 2005-08-1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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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세탁기가 고장이 나 a/s를 불렀습니다.
의례 방문하는 시간을 확인하는 전화가 오더군요.
그런데 말투가 좀 그랬습니다.
좀 느끼하다고 할까. 기분이 상했지만 걍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아 쇼파에 누워 잠이 들었지요.
과거에는 a/s 가 시간보다 늦게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시간을 잘 맞춤니다.
그런데 이 세탁기 a/s는 시간이 되어도 안오는 것입니다.
말투가 그렇더니 시간하나도 못맞추는구나....
쇼파에서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여자를 처음 보는 사람인지 저를 뚜러져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는 눈길을 얼굴에서 목선으로 그리고 다시 가슴으로 이어서 서서히 아래로 내리더군요.
얼른 손으로 가슴을 가렸습니다.
참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세탁기를 고쳐야 했기에 참았습니다.
이런 a/s 기사를 보낸 00전자서비스센터 수준도 알아봅니다.
한참 동안 혼자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이런 기회는 1500명 중 한둘이냐. 하느님 감사합니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같아요)하더니 세탁기를 다 고쳤는지 부르더군요.
세탁기 작동하는 것 확인하고 고맙다고 말했더니 물을 한잔 주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는데 무신 물은....
그래도 본디 착한 제가 얼음 동동 띄워서 나름 찬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이 갈려고 생각을 안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처음 집에 들어 올 때처럼 자꾸 가슴 쪽을 봅니다.
사실 제가 한 가슴합니다.
만약 이 서비스맨이 엉뚱한 생각을 하면 어쩌지 가슴이 철렁합니다.
112를 불러야 하나.. 그럼 저 사람이 가만히 있지 않을텐데....
그대 마침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집에 좀 와'
긴급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그 서비스맨은 아쉬운듯 서서히 일어 나더니 현관에서 이글거리는 눈으로 저를 처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훓어 내리는 것입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그 서비스맨이 자신이 와싸다 회원이라고 사기를 치더군요.
이제 사기까지...
그래도 영수증은 끊어주더군요.
문을 나가면서도 기어이 마지막으로 제가 손으로 그토록 촘촘히 가린 가슴을 한번 더 보고 갔습니다.
방금 a/s 센터에 앞으로 그런 사람 보내지 말라고 신고했습니다.
혹시 누가 압니까. 금방 고장나게 고쳐놓고 다시 올 지...
이런 사람들이 1500명 중에 한 두명은 될까요.
꼭 저런 인간들이 밖에 나가서는 여자가 자기를 홀렸다고 소문내고 다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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