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에 국회에 갔다왔고 오늘은 친구랑 술먹고
너무 아쉬워 관악구청에서 절 한번 더 하고 왔습니다.
목요일에도 받았고 오늘도 받은 종이에 써 있는 글입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저는 민주주의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해서 일생을 바쳤습니다.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수십년을 망명과 연금 감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저는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영원히 죽는 것이고,
죽더라도 타협을 거부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사를 믿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역사는 결코 불의에 편들지 않습니다.
역사를 믿는 사람에겐 패배가 없습니다.....
또다시 느끼지만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은
현시점의 한국정치, 한국사회에 매칭 안 된
시대를 앞서갔던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내 평생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내 죽을떄까지 또 이런 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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