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면
잘있거라 내 강산아 사랑하는 겨례여
몸은 비록 가지만은 마음은 두고간다.
이국땅 낯설어도 그대위해 살리라.
이제가면 언제올까 기약없는 길이지만
반드시 돌아오리 새벽처럼 돌아오리
돌아와 종을 치리 자유종을 치리라
잘있거라 내강산아 사랑하는 겨례여
믿음으로 굳게뭉쳐 민주회복 이룩하자.
사랑으로 굳게뭉쳐 조국통일 이룩하자.
-<김대중 옥중서신 中>
1982년 12월 23일 미국으로 출발을 앞두고...-
반드시 새벽처럼 돌아셔서서 자유종을 힘껏 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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