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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인데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잘 안들리는 영어로도 재미있으니 잘 들렸으면 더 재미있었을듯....



암튼 영화 끝나고 자막 올라갈때 좋은 노래가 나와서 유심히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게 요즘 한국에서 쥐 드래곤이란 친구의 표절시비로 유명해진

플로 라이다의 노래더군요. 이 노래가 상당히 좋습니다.



현장에 싱가폴, 말레이지아인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이 선덕여왕 이야길 하더군요.

저도 못봤는데 어떻게 보냐고 하니까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운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무료고, 자막이 매일 업데이트 되어 올라온답니다.



어떤 드라마를 봤냐고 하니까 거의 한국 드라마 안본게 없더군요.

드라마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면 가끔 사극에 나오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국, 일본인들에 대한 캐릭터 설정에 대해 어이없어 하면서도 한국 드라마의

트랜드에 빠져있습니다.



이 친구들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은근히 중국편이라 짜증이 납니다.

저작권 이야기는 해봐야 씨도 안먹히고,

쥐 드래곤 표절과 한국 연예인 성형 등등 한국 연예계의 안좋은 이야기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서 역공이 만만치 않죠.



전반적인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겁없고 저돌적이다.

한국 여자에 대한 이미지는 강하다....

다시 결혼한다면 한국여자랑 하고 싶다는 군요.



중국계인지라 중국과 싱가폴이 운동경기를 하면 누굴 응원하느냐고 물어보니

싱가폴 응원한다고 합니다. 평소 언행을 볼때 좀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신장위구르 문제등에 있어서 강력하게 중국정부 편을 들었거든요.



전 대통령들 사망 소식에 있어서 이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한국은 항상 너무

시끄럽다 입니다.



그 시끄러움이 한국을 6.25이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설명해주는데

본인의 이익에는 민감해도 위정자가 누구이던 상관안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상

그닥 이해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아아아아 아돈케어......



2NE1노래도 표절이더군요. 참 좋아했는데....

그것도 한두곡을 베낀게 아니라 이것 저것 짜집기 해서 딱히 어느 노래 표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원천기술없이 응용기술로만 세계를 석권해 나아가는 한국의 산업과 같이

문화 예술도 생각하는 건지, 원래 이게 우리 장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니코리아의 쥐드래곤 표절에 대한 보도자료가 있는데 맘에 드는 명문인거 같아서

위에 링크를 해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예술은 오로지 창의성과 오리지널리티에 의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들국화나 사랑과 평화 연주가 더 좋아도 산울림을 더 평가하고,

비틀즈가 팝 음악사에서 위대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