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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에 람보르기니 사건 보고 생각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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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2 14: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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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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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에 람보르기니 사건 보고 생각나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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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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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약 3년전이였습니다. 저희 아파트에 자동차매니아
아저씨가 한분 살고 계셨는데 바로 앞동에 사셔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전용 주차공간을 만들수가 없어서 대부분의 차는 따로
보관하는곳에 주차하시고 아파트 앞에는 3대 정도 주차해놓으셨는데요
다른 차들은 괜찮은데 유독 마이바흐62란 차는 너무 길어서 좀 구석진 자리에
최대한 주변사람들 피해없이 주차를 하려다보니 마땅한 자리가 딱 한곳밖에없어서
그차를 빼내면 그 빈자리를 bmw760li 로 주차해놓으신뒤 볼일을 보러
나가시곤 했답니다.
한칸안에 좌우 폭은 겨우 들어가지만 앞바퀴랑 뒷바퀴는 주차칸을 넘어갈만큼
길쭉한 차였어요 ㅎㅎㅎ
하루는 단골카센터에 마실 갈려고 나왔는데 그 아저씨가 760li 의 운전석쪽
범퍼를 두 팔로 누르면서 운동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왠지 표정이 안좋아보여서 무슨일인지 여쭈어보니 말씀해주시기를..
주차된차를 타고 아파트내 진입로로 나가고 있었는데 다른 동에서 나온
왠 아주머니가 차를 박았다는거에요.. 헉~
그말을 듣고 범퍼를 잘보니 한쪽 헤드램프는 깨졌고 범퍼도 좀 찢어져있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냐고 다시 물어보니 단지 내에서 난 사고고 아파트 주민끼리라
그냥 보내주셨다는거에요.. 그러시면서 찢어져서 튀어나온 범퍼를 열씸히
누르고 계시더군요..혹시나 다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ㅠㅠ
그리고 몇일뒤 bmw서비스 센터에 마침 760li가 입고 되었길래 수리비를 물어보니
400만원정도 나와서 자차 처리 했다고 하더라구요 ㄷㄷㄷ
헤드램프랑 범퍼쪽에 충격이 좀 있었던 접촉사고인데도 수리비는 덜덜덜 이였어요.
간혹 외제차에 작은 흠집 났다고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주장하시는 분들을
볼때면 그 자동차매니아 아저씨 생각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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