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非 인기품으로 구성한 조합. |
AV갤러리 > 상세보기 |
| |
2011-04-14 00:03:40 |
|
|
|
|
제목 |
|
|
非 인기품으로 구성한 조합. |
글쓴이 |
|
|
이강훈 [가입일자 : 2009-02-04] |
내용
|
|
죽전의 초보 이강훈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약간의 변화가 있어, 아... 약간의 변화가 아니라 많은 변화가 있네요.
일단 좁아터진 골방을 박차고 나와 과감하게 거실에 판을 벌려 놓았습니다.
작은 거실이지만 방보다는 공간이 넓어져서 좋고 그리고 판을 옮긴 후로는 아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찾아 듣고, 또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도 함께 들으며 나누는 대화가 늘어난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
아이가 멜로디를 따라서 흥얼거리는 걸 보는 것 역시 큰 즐거움이구요.
덩지 큰 기기는 안된다고 한 아내의 전제조건에 따라 영입된 코플랜드의 CSA29 하이브리드인티와 오디오에어로의 신형 PRIMA CDP 입니다.
예전에 유니슨리서치의 SR-1 하이브리드는 고역이 심하게 나서는 경질에다 저역은 잘 안터져서 맘고생을 좀 했었는데,
(결국 저역은 앰프가의 반값인 상투스파워케이블로 겨우 뽑았더랬죠.)
코플랜드는 다행히 경질의 소리도 아니고 특정 대역이 나대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맘에 들더군요.
출력은 85W로 출력수치만 보면 틸을 어찌 못할 듯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0W가 훌쩍 넘는 앰프들 중에서도 구동력이 시원챦은 애들이 많은데, 반대로 출력이 작더라고 능률이 좋지 못한 스피커를 잘 주무르는 앰프도 많으니 출력이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
성향은 참 무난합니다..만 꼬시는 소리는 아니고 예쁜 소리도 아니라서 좀 심심하다고 하실 분도 있겠다- 싶습니다.
오디오에어로 PRIMA는 해상력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소리 중심을 상당히 아래로 두고..가 아니라
그냥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앤트리의 한계인 중고역을 강조한 해상력만 올려놓은 기기들에 지쳤었는데, PRIMA의 성향은 아주 바람직하단 생각입니다.
진공관의 영향으로 상당히 매끄러운 소리며 다행히 소리끝이 둥글지 않아서 좋습니다만,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의 피날레에서는 여지없이 뭉치긴 하네요.
하긴 이 급수로 그걸 해내길 바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바램이지요.
경박스럽게 튀어 나오는 트레이를 제외하고는 든든하고 나름 고급스러운 외관과 삼점식 스파이크 등 어쨌든 여러모로 꽤 맘에 들어서 오디오에어로의 상급기도 함 노려 볼 요량에 검색했다가 가격을 확인하고 나서 1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맘 접었습니다.
많이 비싸네요. ㅎㅎ
다인, 프로악에 비하면 인기없는 저 못생긴(?) 틸 CS1.6은 내쳤다가 못잊어 다시 들여온 녀석입니다.
시원시원한 음장감이 대편성에 잘 맞고, 크기가 아담하여 공간이 좀 작아도 되고, 상급기 형님들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울리기 쉬워서 저는 맘에 듭니다.
소너스바베르나 프로악처럼 한 장르에만 강한게 아닌점도 잡스런 제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잘 들을 것 같습니다 :)
말주변 없는 사람의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