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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를 긁는 사람을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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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1 13: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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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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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를 긁는 사람을 보고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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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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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여 아파트 주차장으로 서행하는 중이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차 한 대가 후진으로 주차를 하더군요.
그런데 이 차가 똑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20도 정도 꺾어서 들어가는 겁니다.
그 차의 왼편은 화단이라 다른 차가 있지 않아 공간도 넓었거든요.
제가 속으로 "어어..." 하는 순간
벌써 그 차는 오른쪽에 있던 차의 운전석을 뒷범퍼로 타고 올라서더군요.
안 되겠다 싶어 차를 옆에 대고 내렸습니다.
그쪽으로 가서
가해(?)차 젊은이에게 이야기했죠.
"제가 봐드릴 테니 천천히 주차하세요. 일단 빼시고요..."
일단 부딪힌 차에서 빠져나와 다시 주차를 했지만
초보인지 주차가 매우 서툴더군요.
안내를 했는데도 여전히 한 10도...
아무튼, 차주가 차에서 내리기에
말을 걸었습니다.
"주차 힘드시죠. 그런데 아까 주차하시면서 옆 차와 부딪혀 여기 이렇게
손상이 보이니 아무래도 전화하셔야겠는데요."
상대방은
몰랐다는 듯이 연기하며(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 예..."
이러며 머뭇거리기만 하기에
수고하시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슬쩍 보니 그 사람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인상이나 태도가 의심스러워
안전장치를 하나 걸어두고 왔죠.
경비실에 들러 뒷 동에 세워둔 검은 차의 긁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차주가 진술(?)을 원하면 바로 연락을 주시라고 이야기하고 왔네요.
남의 차를 실수로 긁거나 받았을때 그냥 지나치는
몰상식함과 파렴치함이 줄었으면 합니다...
아참, 집사람에게도 확실히 말을 했습니다.
"갈색 소*... 그 차가 보이면 절대 근처에 차 세우지마. 그냥 한 바퀴 돌아..."
요주의(?) 인물이 되지는 말아야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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