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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요구로 물의? 과연 김대중답다"…국제적 망신
라는 아주 자극적 기사가 있길래 내용을 보니, 그 국제적이라는 것이 겨우 일본 보수성향의 어느 신문 기자의 내용에 기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구로다 기자의 논리도 아주 치졸하거니와 (김대중 정부가 스스로를 '국민의 정부'라고 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장'이 순리인 것으로 보이나),
이민우 기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겸양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있는 일본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에 이번 '국장 파동'은 망자를 앞에 놓고 정부와 유가족이 흥정과 무리수를 일삼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라며, 일본의 미덕(?) 앞에서 정부와 유가족이 난상을하고 있다며 대한국민을 깍아 내리는 만행마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노벨평화상을 통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주장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이 이번 '국장 파동'을 통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는 형국이다.

라고 해서, 마치 김대중 대통령측이 그동안 노벨상을 자화자찬하고, 국제적 망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극히 개인적 사견(증오심으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으로 고인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머하는 신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거 하나는 잘 압니다. MB정부가 아주 싸랑하는 곳이라는 것.






국장요구로 물의? 과연 김대중답다"…국제적 망신
[뉴데일리] 2009년 08월 21일(금) 오전 07:0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살아있는 동안에도 끝없이 화제를 불러모은 김대중씨가 죽어서도 논란을 야기하는 것을 두고 여론은 '과연 김대중씨 답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내 보수성향 유력지 산께이(産經) 신문 인터넷판은 20일 구로다 가츠히로(黑田勝弘) 기자의 칼럼을 통해 '국장'을 둘러싼 김대중 전 대통령 측 억지 주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한국 역대 대통령 중 국장으로 치러진 경우는 재임중 암살당한 박정희가 유일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은 '가족장'이었다. 지난 5월에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 등 2명만 '국민장'이었다"고 설명하며, "퇴임한 대통령에 대해 국장이 결정된 경우는 과거의 예가 없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측이 '국장'을 요구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한민국 법률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상세한 기준은 없다"며, "당초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감안, '국민장'을 검토했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및 측근들이 '국장'을 요구, 이명박 대통령의 배려로 '국장'으로 결정되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이 '9일장'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7일장'이었던 것을 감안,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6일장'으로 하여 격을 맞추려고 했지만 '짝수 날 동안 장례를 치르지 않는다'는 관례로 인해 고개를 갸우뚱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산께이는 전했다.

더 나아가 구로다 기자는 "김대중 정부가 스스로를 '국민의 정부'라고 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장'이 순리인 것으로 보이나, 사후 유족 및 측근들의 욕심이 과해 '국장'에 집착했다"고 꼬집었다.

'겸양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있는 일본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에 이번 '국장 파동'은 망자를 앞에 놓고 정부와 유가족이 흥정과 무리수를 일삼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이번 산께이 신문 보도는 그와같은 행태를 꼬집음으로써 유교적 전통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의 모순과 이중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벨평화상을 통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주장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이 이번 '국장 파동'을 통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진우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