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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옥영천입니다.
일단 옥씨가 희귀성이라 어릴 때부터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았죠.
그런데 외국 사람들도 제 이름을 재미 있어 한답니다.
일본 사람들은 저를 부를 때 존칭인 상을 붙여 "옥상"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일본 사람이 이 경우 남자가 아닌 아줌마로 생각을 한다는 거죠.
일본어로 옥상おくさん(奧さん)은 남의 아내의 높임말. 부인. 아주머님. 아주머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본에서 "아줌마" 입니다.
영어로 쓸때 저는 옥을 "Ok" 로 사용합니다.
결국 제 이름은 옥(OK)이라고 합니다는 I am OK 인데
I`m OK 는 "나는 괜챦다(좋다)" 로 해석해야 겠지요.
그래서 저는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항상 문제 없는 괜챦은 사람이죠.
어떤 외국인은 저에게 "괜챦니?" 하고 물어 볼때
아유오케이? 가 아닌 아유옥? 하고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필리핀에서 일주일간 회의가 있었는데......
베트남에서 온 여성 참가자가 항상 저를 보면서 실실 웃었습니다.
결혼도 한 분인데...저에게 관심이 있나? 생각하면서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분명히 저를 보면 항상 실실 웃더라구요.
궁금함을 참지 못해 "왜 나를 보면 항상 웃느냐?"고 물어보자.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너에게 소포를 하나 보내겠다 그러면 이유를 알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한국에 돌아와서 그녀로부터 소포를 받았습니다.
야시시한 빨간 상자에 OK 라고 쓰여 있는 그 물건은 콘돔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베트남에선 콘돔 이더군요.
(확인은 해보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