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남자들끼리의 자리라 그런지
자연스레 또 군대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ㅋㅋ(뭐..어쩔 수 없죠..--;)
이어서 한반도 내에서 전쟁이 난다면, 다들 어떻게 하겠느냐? 라는 주제로 귀결되어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후배1(80년생), 결혼 1년차 : 진짜로 목진지(예비군)점령하러 가는 사람 있겠죠?...
후배2(80년생), 총각 : 그래도 몇 년 전에 어머님이랑 자연스레 이야기 하다
어머님께서 나라를 위해 내가 나서서 싸운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본인(70년생), 결혼 2년차 : 나는 처자식 들쳐업고..도망 갈꺼야..
목진지는 개뿔...
(칼빈들고 싸우다 뒤지면 처자식은 누가 책임져? )
선배(70년생), 총각 : 그냥 항복하면 안되?
이눔이나 그눔이나...우리가 뭐 더 잃을게 있나?
..
다들 할말 없음...
..
최근에 연속되는 아타까운 사건들에..힘이 빠지고 하늘을 찌들듯한 조국애는
다들 누가 훔쳐갔는지..집에오는길 내내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다들 전쟁시 작계(작전계획)은 준비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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