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라는 영화를 보고서
잠시나마 깊은 반성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 나름대로 그 영화를 이해하자면(이 것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쓰는 건 아닌지)
독립영화를 찍는 감독이 주인공인데 이 사람이 결국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생을 그리는 영화를 연출한다는 얘기입니다.
그 영화에 고현정이 나오더군요
주인공 영화감독과는 대학시절 연인이었다가 헤어졌는데
우연히 제주도에서 두 사람이 만납니다.
고현정은 아버지뻘 되는 남자와 결혼해서 살아갑니다.
그 모습을 놓고서 영화감독은 나름의 판단을 합니다.
좋으니 나쁘니, 불행할거니 행복할 거니, 남편으로 이러니 저러니,,,
고현정이 들으면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듯이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많아도 좋은 남자고, 나름의 행복이 있다구요..
어떻게 보면 민밋한 영화 같은데 제목은 생각할 수록 충격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자기 생각을 피력하면서 살아갑니다.
두려운 것은 혹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설픈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폭압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한 번 볼 만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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