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적그리스도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09-08-18 22:52:03 |
|
|
|
|
제목 |
|
|
적그리스도 |
글쓴이 |
|
|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
|
성경에 "적그리스도 Anti Christ"에 대한 언급이 요한 계시록에 단 두번 나옵니다.
다니엘 서에도 적그리스도란 말은 없지요.
그런데 온세상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적그리스도란 말을 알고
적그리스도가 어떤 일을 할지, 어떤 모습을 할지 많이 압니다.
성경 학자들은 다니엘 서는 당시 안티오크스 4세의 유대인 탄압을 비유한 것이고,
요한 계시록은 당시의 네로황제를 비유한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이토록 적그리스도가 세간의 관심을 끌게된 것은 초기 기독교 시대에
히폴리투스가 적그리도와 예수 재림에 대해 세간의 소문들을 집대성
하면서부터입니다.
교황 우르바노스 2세는 1차 십자군 전쟁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유대인을 적그리스로 규정하고 학살했으며,
예루살렘을 점령했던 살라딘을 적그리스도로 부르며 다시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고,
심지어 나폴레옹을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하며 대항하고,
최근의 히틀러, 후세인까지 종교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적그리도로 규정하곤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계시록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그 인간이 목회자이건, 교황이건, 불자이건, 그냥 평범한 사람이건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좌파, 좌익, 빨갱이는 이런 적그리스도와 같습니다.
이념이나 사상, 행동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우리들 마음에 따라 적을
처단하고 선동할 때 사용되어지죠.
좌파가 뭔가요?
좌익이 뭔데 좌익 활동가가 주홀글씨로 아직까지 쓰이나요?
남로당 간부출신 대통령은 구국의 우상이고, 고작 좌익활동가(?) 출신 대통령은
빨갱이라는 기준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선동선전술, 적그리스도, 빨갱이, 보수 꼴통.....
그건 이념이나 종교, 인종, 체제와 관계없는 인간의 한 모습입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