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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한순간을 못 참고 계속 후회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8-18 20:14:37
추천수 0
조회수   2,187

제목

욱하는 한순간을 못 참고 계속 후회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처가에 처형이 세분 계십니다.



큰 동서의 박봉과 쌍둥이 뒤치닥거리로 힘들게 생활하시다, 거액의 유산을 상속 받으시고 지금은 득도를 하신것 같은 큰 처형.



미혼에 케리어 우먼(?)인 셋째 처형. 다이어트 하신다는 얘기를 13년째 듣습니다만, 13년째 실패만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아가씨다운 모습이 아직 남아 있지요.



그리고 둘째 처형. 첫 결혼을 실패하시고, 두번째 결혼 생활 중이시지만 순탄치 못한 모습에 생활고도 있고 여러모로 힘들게 생활하고 계셔서 안타까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재혼하시기 전에 저희 집에서 아들과 1년 정도 계셨기에 그 아들에 대한 정도 각별한데, 초혼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 못내 아쉽고, 모두가 반대했던 그 결혼을 기어이 하신 처형이 못내 마뜩찮고 그렇습니다.

재혼하셔서 본 둘째는 딸인데 재혼과 딸린 아들 때문이었는지 첫째와는 아주 다르게 되바라져서 소황녀가 뭘 말하는지 실감나게 행동합니다. 고작 7살인 가시내가 어찌나 말하는 폼새며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리는지.. 애비가 미우니 그 새끼도 덩달아 밉더군요.



어쨌든 제 애도 같이 한이불 덥고 잔 사촌 형을 좋아해서 여행이나 휴가, 영화 관람 등 뭔가 이벤트다 싶은건 멀더라도 큰 조카를 항상 데려다 같이 다닙니다. 그러다 장모님 생신겸 동해에 팬션을 하나 셋째 처형이 얻었다길래 큰 조카를 데려가기로 했는데, 둘째를 또 놓고 가자니 둘째 처형이 서러워할것 같더군요.



우겨서 둘째도 데려가기로 큰 처형 식구들에게도 고집을 피웠는데, 그 애를 간수할 엄마가 오지 않을거면 아예 보내지 말라고 큰 동서가 딱 잘라서 전화를 했다는겁니다. 큰동서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니 되바라진 애 꼴은 못 보니, 오지 말란 얘기죠.



그런데 둘째 처형이 애 둘을 데리고 금요일 밤 저희 집으로 오셨습니다. 넉넉치 못한 형편에 애들 데리고 따로 피서 갈 처지는 못되니, 자존심 다 버리고 우격다짐으로 같이 가자고 오신거죠.



미묘한 분위기 속에 처갓집 4자매 일행 12명이 동해로 출발을 했습니다.







첫날 잘 놀고, 문제의 둘째날.



첫날을 잘 놀았다기 보다는 잘 참아 넘겼다고 봐야 될 정도로, 둘째 처형의 둘째 딸 패악질은 심했습니다. 오냐오냐 하고 싶은대로 해라하고 키운 딸의 언행거지는 목불인견에 가까울 정도. (7살짜리의 언행을 더이상 구체적으로 적진 않겠습니다)



맛있다는 오징어 회를 떠다가 팬션으로 공수를 하고, 조카들 먹는걸 저녁에 지켜 보다가 결국 제가 먼저 사단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그 가시내 그거 하나 먹는 동안 참 말 많더군요. 엄마는 종이고, 이모들과 이모부들도 종이고.. 수시로 때쓰고, 울고, 성질 부리고, 욕하고, 집어 던지고..





"이런 싸가지 없는 년, 넌 처먹지 마!!" 하고 고함을 질러 버리고 말았죠.



열은 머리 끝까지 치밀어서 눈 앞이 안 보이는 와중에도, 일 저질러 버리고 말았구나 싶었습니다. 처형의 얼굴을 어떻게 보나, 우리 애에게도 정성인 처형인데 싶은 생각과 저 써글것이 어쩌다 처형에게서 나와서 지 엄마를 저렇게 잡나 싶은 미운 맘도 같이.. 더불어 대체 어쩌자고 애를 저 지경으로 키우시는건가, 아무리 상황이 특수하다지만 애를 어떻게 저 지경으로 다 받아주면서 키우시나 싶은 실망감.



결국 그날 밤 늦은 새벽까지 숙소로 못 돌아가고 밖에서 혼자 술만 퍼먹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한번 더 참을걸, 왜 그랬을까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둘째 처형을 볼때마다 어릴때 찢어지게 궁상맞은 살림에 어디 좋은데 누가 가면, 어떻게든 우리를 덤으로 끼워서라도 보내서 뭐라도 보게 해주려고 발버둥이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딴에는 챙긴 것인데.. 그 지경이 되고 보니 후회만 들었습니다.



오늘 종일 밀린 일 처리하면서도 마음 속 한구석이 그 일을 어떻게 풀어야하나 심란합니다. 그때 한번만 더 참고 넘겼으면, 집으로 돌아와서 그냥 고놈의 가시나 참 싸가지 없더라고 뒷담화나 마눌과 하고 말았을 일이 이 지경이 되다니..



하여간 이놈의 욱하는 성질머리는 여러모로 쓸모가 없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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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i1004@hanmail.net 2009-08-18 20:17:55
답글

저도 그런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만.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손해가 더 커서, 불편하게 되니까..<br />
그냥 그대로 남들 살게 냅두는게, 내가 손해 안보는거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간섭을 안하게 되더라구요..<br />
<br />
힘든 휴가 수고하셨습니다. 충분히 이해 갑니다.

김창훈 2009-08-18 20:22:40
답글

힘든 글 쓰셨네요. 심정 이해 갑니다. 둘째 처형에게 사과 말씀 드리세요. 사과는 빠를 수록 좋잖아요. 근데 저도 글 읽다가 되먹지 않은 애 얘기 나오니까 막 화가 나네요. 권윤길님의 처형에 대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니 그대로 말씀 드리세요~

고대승 2009-08-18 20:27:37
답글

에휴~ 심성이 착한 사람은 남한테 쓴소리하면 그게 배로 자기 자신에게 상처가 되지요..<br />
어쩌겠습니까.. 타고난 팔자려니 생각하고 좋게 살아야지요뭐.. 힘내세요 ^^

김지태 2009-08-18 20:28:25
답글

울 집에도 사촌 처형댁에 그런 녀석 한 놈 있어요, 그 녀석은 사내인데 융기를 슨상님 글을 읽으니 딱 그 녀석이 오버랩이 되는군요. 그런 녀석의 원인은 딱 부모 잘못 이예요.<br />
<br />
아마도 엄마 보다는 아빠가 얼라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일 겁니다.

이승규 2009-08-18 20:31:41
답글

둘째 처형께는 정말 죄송스런 일이고 기회를 봐서 진심으로 사과드려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br />
<br />
하지만! 분명한 것은 권윤길님께서 이모부로서 하실 일은 분명히 잘 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br />
고런 싸가지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예 싹수가 여물기 전에 한번 된맛을 보여줘야 합니다..<br />
그리고.. 계속 싸가지 없는 상태로 싹수가 여물면 그냥 상종을 하지 말아야 겠죠..<br />
<br />

이민호 2009-08-18 20:31:49
답글

그니까 거슬리는게 있으면 두번이상 참으면 안되는거 같애요.. <br />
<br />
참느라 받은 스트레스도 무척 크고.. 결국엔 참은것도 소용없게 되고... <br />
누적되서 폭발하면 상대한테도 큰상처가 되죠.. <br />
<br />
아마 둘째날 참았으면.. 셋째날.. 셋째날 참았으면 다음번에 만날때 결국 터트리고 말았을 겁니다..<br />
<br />
참지못한 걸 후회할께 아니라... 진작에 터트리지 않은걸 후회하

김창욱 2009-08-18 20:38:19
답글

원래 처형과 제부의 사이가 껄꺼러운 사이가 아니라서 괜찮을듯도 싶습니다.<br />
어쩌면 윤길님이 한마디 버럭한게 지 엄마도 못하는 야단을 잘했다고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속으로 섭섭한 감정과 당근 야단맞을짓을 했다고도 두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br />
그래도 평소에 윤길님과 처형의 사이가 괜찮았으면 이해를 하고 있을 겁니다.^^;; <br />
<br />
<br />
<br />

권윤길 2009-08-18 20:40:59
답글

조만간 짬을 만들어서 찾아뵈야 될것 같아요....

mutante@hanafos.com 2009-08-18 20:42:07
답글

그 집 식구들은 집에 돌아가서도 후유증이 아주 클 겁니다. 두고 두고~ <br />
<br />
안타깝네요.<br />
<br />
윤기르사마 말고 둘째처형 말에요.

vanny@dreamwiz.com 2009-08-18 20:44:49
답글

잘했어요.<br />
<br />
나같아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이주현 2009-08-18 20:46:07
답글

처형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만...<br />
<br />
여자형제들만 그런 게 아니고...<br />
남자형제들간에도 어릴적 한 이불속에서 뒹굴던 때와 각자 가정을 이뤄 살 때와는 또 다르더군요.<br />
<br />
제게도 비슷한 조카(둘째 형님 아들내미)녀석이 하나 있어서 전에 작정하고 한번 크게 혼냈었는데<br />
형수도 아닌 형님이 못내 꺼림직하게? 받아들여 그 이후론 아예 그런 엄두도 안내게 되었습니다..ㅠㅠ<br />

신상진 2009-08-18 20:46:27
답글

꾸뻑 대표 눈팅이입니다.<br />
권윤길님의 속상한 맘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참 명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br />
누구나 자기 행동에 후회하며 살지 않나요? 처형도 이해해 줄거라 믿습니다. <br />
툭 털고 잘해주세요. 토닥토닥

223hyk@hanmail.net 2009-08-18 20:56:25
답글

저는 지금도 조카들 버릇없이 굴면 바로 한 방 날립니다...<br />
교회에서도 어린 애기들이 함부로 행동하면 엄마나 아빠가 보던 말던 그 자리에서 야단칩니다......<br />
저도 이놈의 성질 땜시 참 반성도 해 보지만 참는 게 쉽진 않더군요!<br />
그래도 잘 못 된것은 잘 못 된거니까 할 말은 해야하겠지요.<br />
숨 좀 고르신 다음에 처형한테 진심을 보여주시고 애해를 구하면 아마도 잘 풀리리라 믿어봅니다.~~

이병일 2009-08-18 20:58:57
답글

토닥토닥...ㅠ.ㅠ

johnnybj@hanmail.net 2009-08-18 21:17:02
답글

처형께서 참 생각이 많으셨을꺼라 짐작됨니다 ...<br />
또한 .. 권윤길님 역시 ... 맘이 많이 아프실꺼 같구요 ...<br />
<br />
이른 시일내 .. <br />
근사한곳에서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시면서 <br />
마음속엣껏좀 ... 펼쳐 보이시면 ....... ^^;;<br />

김일웅 2009-08-18 21:29:51
답글

어릴때 오냐오냐 버릇을 잡지 못하고.... <br />
청년기에는 이미 늦어버려 너무 후회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br />
권윤길님의 악역은 필요하다고 봅니다..<br />
<br />

권윤길 2009-08-18 21:38:52
답글

애는 부모가 키우지, 어쩌다 특별한 일이 있을때나 만나는 한낱 이모부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애가 잘되란 마음을 제가 가지고 그런거였다면 교육상 아무런 득이 될게 없는 저런 폭언을 내밭진 않았을 겁니다. 그저 제 감정을 못 추스리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인것 뿐입니다. <br />
그래서 더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애는 피할 수 없을때만 보면 되는데 한번 더 참고 안 보면 그만 아니었나 싶은 그런 맘도 들고

서승교 2009-08-18 22:21:31
답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br />
제 주변에 위와 같은 아이가 있습니다.<br />
오죽하면 학원에서도 &#51922;겨날 정도로 이기적인데 시험관 시술로 낳은 귀한 딸이라 아버지가<br />
오냐오냐합니다.(평상시 그 애 아버지도 사람은 좋은데 기초 도덕성이 악간 부족한편이고요)<br />
제가 보다 못해 한 마디 했습니다.<br />
단 애기를 할때 제 딸래미가 ..아니면 어디에 누구 아이가 그렇더라 라는 식으로 우회를 해서<br /

accpro@cvnet.co.kr 2009-08-18 23:14:43
답글

잘못하셨습니다. 회초리를 들 일이지 소리지를 일은 아니잖아요....(?) <br />
<br />
저는 조카들도 손들고 벌 세웁니다. 윤길님도 해보세요. 효과 좋고요, 유리로 된 문 바깥(현관문이나 베란다)에 벌 세우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br />
<br />
아이는 부모가 만드는 게 맞는데 사실 쉽지는 않지요. 아무튼 맘 고생하시는 거 이해됩니다. <br />
<br />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logospol@naver.com 2009-08-18 23:18:47
답글

부모 역할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지요.<br />
<br />
아이가 타고나기를 순한 아이라면 정도가 덜 하나.. 그렇지 않다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제대로 키우고나 있는지.. 수시로 의문과 자문, 혼돈 속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물건을 던지고, 소리 지르고.. 울고 떼 쓰고, 이것은 어찌되었든 일차적으로 무조건 부모의 잘못에서 비롯되는 일입니다. <br />
<br />
그러나 부모의 잘못이기는 한데, 부모도 그게 최

calchas@naver.com 2009-08-18 23:33:25
답글

세상에 되기 힘든게 미국 대통령도 아니고 빌보드 차트 1위도 아닌 좋은 부모 어른 되는거라 생각합니다.<br />
저도 위에 리플 달아주신 효식님 처럼, 천하에 제일 무서운 삼춘 중 한 사람입니다.<br />
처음엔 손위 아래 가릴것 없이 눈치가 보였지만 그래도 가정 교육이 학교 교육보다 수천배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윤길님 잘하셨다 생각됩니다. ^^<br />
정말 잘난 아이라면 언젠간 윤길님의 그 호통에 대해 분명 감사할겁니다. ^^ 윤길

우용상 2009-08-19 02:11:05
답글

저도 처조카들이 있는데, 윤길님 심정 십분 이해갑니다. 윤길님 조카 정도는 아니지만, 애들이 크면서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수시로 있거든요. 문제는 그때 이모부가 뭘 해야 하는지 고민이 좀 됩니다. 어른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대명제는 동의하는데, 부모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걸 괜히 주위에서 말하는건 처형 가족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봐 꺼려집니다.<br />
<br />
솔직히 저는 좀 비겁하지만, 내 아이 아니니까

정건욱 2009-08-19 08:32:08
답글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 눈치가 뻔해서 어디가면 좀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조심을 합니다,,당분간 악역을 좀 하셔야,,~~

최인규 2009-08-19 08:48:04
답글

잘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형댁과 대화가 좀 필요하겠군요.

ktvisiter@paran.com 2009-08-19 08:59:51
답글

아이의 행동은 부모들로 부터 나옵니다....<br />
<br />
처갓집에 처제들과 처형이 있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행동(?)을 보이면 바로 호통을 칩니다...<br />
<br />
부모들도 어쩌지 못하는 애들이라고 해도 한다리 건너 무서운사람이 있으면 눈치보면서 행동을 조심합니다.<br />
<br />
내가 제일 큰 사람축에 들기 때문에 아무리 처제나 동서들이라 해도 찍소리 못합니다..<br />
<br />
서운하겠

이희정 2009-08-19 09:00:47
답글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이번 휴가에 처남내 식구들과 같이 휴가갔었는데, 작년까지는 너무 애기여서 그랬는지 얌전하던 여자아이가 이제 3살 조금 넘었는데..떼가 엄청 심하더군요.. 처남도 처남댁도 그냥 오냐오냐 하는데..속이 얼마나 터지던지..농담 비슷하게..<br />
<br />
애가 잘못하면 혼내는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한마디 했어요 ^^;<br />
<br />
돌아오는 길에 8살 아들이 저에게 그러더군요..4일동안 힘들었다고.

racehorse@empal.com 2009-08-19 10:28:42
답글

저라면 누님을 닥달했을 것 같습니다.<br />
집에서 대판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누님을 닥달해서 무슨 애를 저렇게 싸가지 없게 키웠나고...<br />
<br />
그리고 부모 보는데서 얘를 그렇게 잡치는것은 차선책으로 잘하신 일인것 같습니다.<br />
그렇게라도 얘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가족이 인지시켜주지 않으면, 누가 인지시켜줄 것 같습니까?<br />
<br />
보통 부모에게 사랑만 몽땅 받으면서 싸가지 없게 자라는 얘는

chongtai@netian.com 2009-08-19 17:23:22
답글

분명히 부모하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br />
님께서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하시면 자위가 되실런지요.<br />
당장은 처형댁의 식구들과의 사이가 서먹서먹할 지는 몰라도 <br />
결국에는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보십시오.<br />
저도 처제네와 가깝게 지내는데 처제가 일이 바쁜지라..<br />
처제네 조카를 외할머니께서 전적으로 맡아 키우시는 상황입니다.<br />
그런데 조

nuni1004@hanmail.net 2009-08-18 20:17:55
답글

저도 그런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만.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손해가 더 커서, 불편하게 되니까..<br />
그냥 그대로 남들 살게 냅두는게, 내가 손해 안보는거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간섭을 안하게 되더라구요..<br />
<br />
힘든 휴가 수고하셨습니다. 충분히 이해 갑니다.

김창훈 2009-08-18 20:22:40
답글

힘든 글 쓰셨네요. 심정 이해 갑니다. 둘째 처형에게 사과 말씀 드리세요. 사과는 빠를 수록 좋잖아요. 근데 저도 글 읽다가 되먹지 않은 애 얘기 나오니까 막 화가 나네요. 권윤길님의 처형에 대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니 그대로 말씀 드리세요~

고대승 2009-08-18 20:27:37
답글

에휴~ 심성이 착한 사람은 남한테 쓴소리하면 그게 배로 자기 자신에게 상처가 되지요..<br />
어쩌겠습니까.. 타고난 팔자려니 생각하고 좋게 살아야지요뭐.. 힘내세요 ^^

김지태 2009-08-18 20:28:25
답글

울 집에도 사촌 처형댁에 그런 녀석 한 놈 있어요, 그 녀석은 사내인데 융기를 슨상님 글을 읽으니 딱 그 녀석이 오버랩이 되는군요. 그런 녀석의 원인은 딱 부모 잘못 이예요.<br />
<br />
아마도 엄마 보다는 아빠가 얼라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일 겁니다.

이승규 2009-08-18 20:31:41
답글

둘째 처형께는 정말 죄송스런 일이고 기회를 봐서 진심으로 사과드려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br />
<br />
하지만! 분명한 것은 권윤길님께서 이모부로서 하실 일은 분명히 잘 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br />
고런 싸가지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예 싹수가 여물기 전에 한번 된맛을 보여줘야 합니다..<br />
그리고.. 계속 싸가지 없는 상태로 싹수가 여물면 그냥 상종을 하지 말아야 겠죠..<br />
<br />

이민호 2009-08-18 20:31:49
답글

그니까 거슬리는게 있으면 두번이상 참으면 안되는거 같애요.. <br />
<br />
참느라 받은 스트레스도 무척 크고.. 결국엔 참은것도 소용없게 되고... <br />
누적되서 폭발하면 상대한테도 큰상처가 되죠.. <br />
<br />
아마 둘째날 참았으면.. 셋째날.. 셋째날 참았으면 다음번에 만날때 결국 터트리고 말았을 겁니다..<br />
<br />
참지못한 걸 후회할께 아니라... 진작에 터트리지 않은걸 후회하

김창욱 2009-08-18 20:38:19
답글

원래 처형과 제부의 사이가 껄꺼러운 사이가 아니라서 괜찮을듯도 싶습니다.<br />
어쩌면 윤길님이 한마디 버럭한게 지 엄마도 못하는 야단을 잘했다고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속으로 섭섭한 감정과 당근 야단맞을짓을 했다고도 두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br />
그래도 평소에 윤길님과 처형의 사이가 괜찮았으면 이해를 하고 있을 겁니다.^^;; <br />
<br />
<br />
<br />

권윤길 2009-08-18 20:40:59
답글

조만간 짬을 만들어서 찾아뵈야 될것 같아요....

mutante@hanafos.com 2009-08-18 20:42:07
답글

그 집 식구들은 집에 돌아가서도 후유증이 아주 클 겁니다. 두고 두고~ <br />
<br />
안타깝네요.<br />
<br />
윤기르사마 말고 둘째처형 말에요.

vanny@dreamwiz.com 2009-08-18 20:44:49
답글

잘했어요.<br />
<br />
나같아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이주현 2009-08-18 20:46:07
답글

처형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만...<br />
<br />
여자형제들만 그런 게 아니고...<br />
남자형제들간에도 어릴적 한 이불속에서 뒹굴던 때와 각자 가정을 이뤄 살 때와는 또 다르더군요.<br />
<br />
제게도 비슷한 조카(둘째 형님 아들내미)녀석이 하나 있어서 전에 작정하고 한번 크게 혼냈었는데<br />
형수도 아닌 형님이 못내 꺼림직하게? 받아들여 그 이후론 아예 그런 엄두도 안내게 되었습니다..ㅠㅠ<br />

신상진 2009-08-18 20:46:27
답글

꾸뻑 대표 눈팅이입니다.<br />
권윤길님의 속상한 맘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참 명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br />
누구나 자기 행동에 후회하며 살지 않나요? 처형도 이해해 줄거라 믿습니다. <br />
툭 털고 잘해주세요. 토닥토닥

223hyk@hanmail.net 2009-08-18 20:56:25
답글

저는 지금도 조카들 버릇없이 굴면 바로 한 방 날립니다...<br />
교회에서도 어린 애기들이 함부로 행동하면 엄마나 아빠가 보던 말던 그 자리에서 야단칩니다......<br />
저도 이놈의 성질 땜시 참 반성도 해 보지만 참는 게 쉽진 않더군요!<br />
그래도 잘 못 된것은 잘 못 된거니까 할 말은 해야하겠지요.<br />
숨 좀 고르신 다음에 처형한테 진심을 보여주시고 애해를 구하면 아마도 잘 풀리리라 믿어봅니다.~~

이병일 2009-08-18 20:58:57
답글

토닥토닥...ㅠ.ㅠ

johnnybj@hanmail.net 2009-08-18 21:17:02
답글

처형께서 참 생각이 많으셨을꺼라 짐작됨니다 ...<br />
또한 .. 권윤길님 역시 ... 맘이 많이 아프실꺼 같구요 ...<br />
<br />
이른 시일내 .. <br />
근사한곳에서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시면서 <br />
마음속엣껏좀 ... 펼쳐 보이시면 ....... ^^;;<br />

김일웅 2009-08-18 21:29:51
답글

어릴때 오냐오냐 버릇을 잡지 못하고.... <br />
청년기에는 이미 늦어버려 너무 후회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br />
권윤길님의 악역은 필요하다고 봅니다..<br />
<br />

권윤길 2009-08-18 21:38:52
답글

애는 부모가 키우지, 어쩌다 특별한 일이 있을때나 만나는 한낱 이모부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애가 잘되란 마음을 제가 가지고 그런거였다면 교육상 아무런 득이 될게 없는 저런 폭언을 내밭진 않았을 겁니다. 그저 제 감정을 못 추스리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인것 뿐입니다. <br />
그래서 더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애는 피할 수 없을때만 보면 되는데 한번 더 참고 안 보면 그만 아니었나 싶은 그런 맘도 들고

서승교 2009-08-18 2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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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하시겠어요.<br />
제 주변에 위와 같은 아이가 있습니다.<br />
오죽하면 학원에서도 &#51922;겨날 정도로 이기적인데 시험관 시술로 낳은 귀한 딸이라 아버지가<br />
오냐오냐합니다.(평상시 그 애 아버지도 사람은 좋은데 기초 도덕성이 악간 부족한편이고요)<br />
제가 보다 못해 한 마디 했습니다.<br />
단 애기를 할때 제 딸래미가 ..아니면 어디에 누구 아이가 그렇더라 라는 식으로 우회를 해서<br /

accpro@cvnet.co.kr 2009-08-18 2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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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셨습니다. 회초리를 들 일이지 소리지를 일은 아니잖아요....(?) <br />
<br />
저는 조카들도 손들고 벌 세웁니다. 윤길님도 해보세요. 효과 좋고요, 유리로 된 문 바깥(현관문이나 베란다)에 벌 세우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br />
<br />
아이는 부모가 만드는 게 맞는데 사실 쉽지는 않지요. 아무튼 맘 고생하시는 거 이해됩니다. <br />
<br />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logospol@naver.com 2009-08-18 2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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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지요.<br />
<br />
아이가 타고나기를 순한 아이라면 정도가 덜 하나.. 그렇지 않다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제대로 키우고나 있는지.. 수시로 의문과 자문, 혼돈 속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물건을 던지고, 소리 지르고.. 울고 떼 쓰고, 이것은 어찌되었든 일차적으로 무조건 부모의 잘못에서 비롯되는 일입니다. <br />
<br />
그러나 부모의 잘못이기는 한데, 부모도 그게 최

calchas@naver.com 2009-08-18 2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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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되기 힘든게 미국 대통령도 아니고 빌보드 차트 1위도 아닌 좋은 부모 어른 되는거라 생각합니다.<br />
저도 위에 리플 달아주신 효식님 처럼, 천하에 제일 무서운 삼춘 중 한 사람입니다.<br />
처음엔 손위 아래 가릴것 없이 눈치가 보였지만 그래도 가정 교육이 학교 교육보다 수천배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윤길님 잘하셨다 생각됩니다. ^^<br />
정말 잘난 아이라면 언젠간 윤길님의 그 호통에 대해 분명 감사할겁니다. ^^ 윤길

우용상 2009-08-19 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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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조카들이 있는데, 윤길님 심정 십분 이해갑니다. 윤길님 조카 정도는 아니지만, 애들이 크면서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수시로 있거든요. 문제는 그때 이모부가 뭘 해야 하는지 고민이 좀 됩니다. 어른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대명제는 동의하는데, 부모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걸 괜히 주위에서 말하는건 처형 가족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봐 꺼려집니다.<br />
<br />
솔직히 저는 좀 비겁하지만, 내 아이 아니니까

정건욱 2009-08-19 0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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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 눈치가 뻔해서 어디가면 좀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조심을 합니다,,당분간 악역을 좀 하셔야,,~~

최인규 2009-08-19 08: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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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형댁과 대화가 좀 필요하겠군요.

ktvisiter@paran.com 2009-08-19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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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은 부모들로 부터 나옵니다....<br />
<br />
처갓집에 처제들과 처형이 있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행동(?)을 보이면 바로 호통을 칩니다...<br />
<br />
부모들도 어쩌지 못하는 애들이라고 해도 한다리 건너 무서운사람이 있으면 눈치보면서 행동을 조심합니다.<br />
<br />
내가 제일 큰 사람축에 들기 때문에 아무리 처제나 동서들이라 해도 찍소리 못합니다..<br />
<br />
서운하겠

이희정 2009-08-19 09: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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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이번 휴가에 처남내 식구들과 같이 휴가갔었는데, 작년까지는 너무 애기여서 그랬는지 얌전하던 여자아이가 이제 3살 조금 넘었는데..떼가 엄청 심하더군요.. 처남도 처남댁도 그냥 오냐오냐 하는데..속이 얼마나 터지던지..농담 비슷하게..<br />
<br />
애가 잘못하면 혼내는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한마디 했어요 ^^;<br />
<br />
돌아오는 길에 8살 아들이 저에게 그러더군요..4일동안 힘들었다고.

racehorse@empal.com 2009-08-19 1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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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누님을 닥달했을 것 같습니다.<br />
집에서 대판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누님을 닥달해서 무슨 애를 저렇게 싸가지 없게 키웠나고...<br />
<br />
그리고 부모 보는데서 얘를 그렇게 잡치는것은 차선책으로 잘하신 일인것 같습니다.<br />
그렇게라도 얘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가족이 인지시켜주지 않으면, 누가 인지시켜줄 것 같습니까?<br />
<br />
보통 부모에게 사랑만 몽땅 받으면서 싸가지 없게 자라는 얘는

chongtai@netian.com 2009-08-19 17: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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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부모하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br />
님께서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하시면 자위가 되실런지요.<br />
당장은 처형댁의 식구들과의 사이가 서먹서먹할 지는 몰라도 <br />
결국에는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보십시오.<br />
저도 처제네와 가깝게 지내는데 처제가 일이 바쁜지라..<br />
처제네 조카를 외할머니께서 전적으로 맡아 키우시는 상황입니다.<br />
그런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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