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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소고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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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15: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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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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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소고 하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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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가입일자 : 2006-12-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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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민주화 항쟁이 한창이던 1987년 여름..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목숨을 잃고 장례식이 열리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연대에는 수많은 민주인사가 참여했지요
그중에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더랬습니다
당시만 해도 김대중이란 이름은 신문에서 '야당인사' 등으로 표현되었었고
가택연금으로 그 얼굴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장례 행렬이 서울시청으로 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영삼씨와 함께 걸어 따라 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뒤따라 걸어갔습니다
시청 앞에서 노제가 끝나고 장례식은 끝났습니다
플라자 호텔 정문 앞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씨가 섰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그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지요
사람들은 외쳤습니다
"앞사람들은 다 앉아라!!"
그래서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다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측근들도 다 앉아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씨의 측근들이 다 앉았습니다
이제 두 사람만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외쳤습니다
"김영삼도 앉아라!!"
차마 앉지는 못하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김영삼의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이제,,,그리운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을 볼 수가 없게 되었네요...
그리운 이름...
노무현...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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