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한 대목입니다.



전에 읽었던 어린왕자를 최근 화장실에서 다시 읽었습니다(생텍쥐페리 선생 미안합니다).



새로 읽으면서 전에 생각하지 못했던(생각했으나 잊어버렸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듭니다.



이처럼 쉬운 내용으로

이처럼 삶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을 수 있을까.



우리가 가족의 생계와 안위를 책임져야 하는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생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에게 길들여진 것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나와 관계가 있기때문이다.



수 많은 사람 중의 하나일뻔 했던 사람이 나와 인연을 맺어 서로 길들어져

서로 책임을 져야 하나 봅니다.



최근 부음을 받고 많은 분들이 슬퍼하는 것도 그분과 많게 혹은 적게 길들어 졌기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구상의 아무 의미 없는 행인에 불과했을 것이지만...



네가 4새에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해지는 이유는 네가 지나가는 행인1, 행인 2가 아니기때문이야 ....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가신 분에 대해 그리워하고 가슴아파하는 이유를 두서 없이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