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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꼴불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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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00:5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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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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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꼴불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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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가입일자 : 2000-04-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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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이라고 까지 해야 하나 싶기는 한데 좀 유별난 운전자가 있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요.
제가 사는 동이 아파트 맨 끝인데다 아파트랑 상관없는 상가 옆이라 6층까지만 있답니다. 다른 동은 12층이구요. 그런 덕에 주차장이 조금 여유롭답니다.
그런데 몇달 전 부터 아우디(A6 3.2) 한대가 저희 라인 바로 앞에 차를 대더라구요. 음 누가 이런 아파트(최대평수가 31평, 대전)에 아우디를 타고 다닐까... 궁금했는데 제가 살고 있는 동이 아니라 다른 동이더라구요. (같은 라인에 계신 분들이랑 술 한잔 하다가 들었습니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 하다 보니 아무리 고급차라 그래도 도대체 왜 다른 동 현관 앞에다 대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것에 다들 동의했지요 ㅎㅎ
그 이후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데... 주차위치 중에도 문빵 당하지 않을만한 명당 자리가 있잖아요. 특히 현관 들어가는 통로 옆이라던가 화단 바로 옆이라던가... 그런 자리에 세우려고 여간 노력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한번은 어중간한 자리에 대어져 있었는데 차주가 위에서 내려다 보았는지 내려와서는 명당자리로 옮겨 놓고 들어가더군요.
오늘은 세번이나 내려와서 자리를 바꿔 놓고 들어가더라구요. 옮겨놓고만 들어간 것인지는 확인이 안되는데 여튼 제가 집 앞 가게 다녀오고 마트 다녀오고 하는 길지 않은 사이에 자리가 바뀌어 있더라구요. 그것도 점점 좋은 자리로...
차를 모시고 사는 것인지... 유별남을 넘어서 꼴불견 아닌가 합니다.
와이프는 그런가보다 하지 신경쓰냐는데... ㅎㅎ 재미있기도 하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차를 산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차값이 장난 아니기는 하네요. 7천만원 가까이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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