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반에 전기요금 줄여보겠다고 몇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1) 대기전력 줄이기
(2) 절전형 제품 사용하기
(1)은 TV쪽이랑 컴퓨터쪽 2군데에 작업했는데요 티비쪽은 아주 미세전력만 잡아먹으면서 (0.X 와트 수준?) 리모콘 신호 기다리고 있다가 아무 리모콘이나 신호가 들어오면 TV랑 오디오쪽에 전원을 넣어줍니다. 그러고는 다시 리모콘 신호를 주면 티비가 켜진답니다. 티비나 오디오 사용후에 전원을 꺼 주면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전원을 끊어주고 리모콘 신호를 기다리게 되죠.
컴퓨터 쪽은 수동으로 버튼을 하나 누르면 컴터쪽 전원을 넣어주고 컴터 버튼을 누르면 켜지는 식입니다. 컴터 사용후 종료하면 잠시 후 전원을 끊어주구요...
(2) 절전형이라고는 별라 바꿔준게 없고 달랑 하나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해 왔는데 이게 12V, 1.0A 더군요. 무선 쓸일이 그닥 없어서 5V 1.0A짜리 유선 공유기로 컴터, 인터넷 전화, 거실 skyhd 셋탑 연결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줄일 수 있는 전력량은 한달 30~40 kW 정도 될 것 같은데요... 1년 지나서 생각해 보니 줄이기 위해 투자된 자금에 비하면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에 아끼는 요금 수준이 기껏 3-4만원 가량인데 제가 투자한 돈이 5-6만원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무선 공유기 안쓰고 유선 공유기 쓴 덕에 아낀 전기요금은 기껏... 6천원 남짓 ㅠ.ㅠ
얼마전 보도에 따르면 기후변화 때문에 우리가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를 각 가정당 부담으로 따져보면 연간 20만원 정도라는데... 가정당 20-30 kw 정도라도 아끼면 도움이 좀 되려나요?
유선 공유기를 쓰려니 가끔 무선 인터넷 하는게 아쉽고 전기사용량을 줄이려면 새로 나온 유무선 공유기 중 절전형(기존 것은 12A 1A, 절전형은 5V, 1A)을 구입하면 되는데 1년에 전기요금 5천원 차이 때문에 4만원 짜리 사는것도 우습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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