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케 하다 보니, 풀레인지에 다시 정착한 시스템입니다.
솜스피커의 강한 중독성에 빠져, 헤어 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라임2는 육반 풀레인지 + 10인치 우퍼로 된 좀 특이한 스피커이고요.
육반도 652에서 개량형 653으로 바꾼 뒤, 네트워크 스피커 즉 트위터에 대한
갈증도 없어진 상태입니다. 중역대의 표현력, 질감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다른 네트워크 스피커들이 들어 와서는 버티질 못하고 나가게 되더군요.
10인치 우퍼로 저역이 받쳐 주다 보니, 대편성도 좋습니다.
라임2의 앰프로는 오클 라임, 오로라 7269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리가 넘 이쁜 풍류, KT88 파라 싱글로 들었는데,
지금은 같은 회사의 레퍼런스 진공관 프리 앰프랑,
250와트 대출력 레퍼런스 2 파워 앰프로 듣고 있습니다.
풀레인지에 분리형 대출력앰프는 잘 안어울릴 것 같지만,
실제 주위에서 보면 그렇게 들 많이 들으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분리형 앰프의 완성도가 더 좋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소리의 이쁜 정도는 싱글만 못하지만,
진공관 프리라서 관 교체로 어느 정도는 커버가 되는것 같습니다.
대출력 분리형과 싱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역인 것 같습니다.
라임2가 10인치 우퍼가 있는 모델이라서 더 그러하고요.
풍류로 들을때는 몰랐는데, 250와트 대출력으로 두둘겨 주니 10인치 우퍼의
숨어 있는 저역이 나옵니다. 몸으로 느끼는 저역이 나옵니다.
어떤 분의 표현으로는 소파가 안마 의자로 바뀌는....
풍류로 음악을 들을때는 음색 위주의 소편성을 들으며, 딴짓했는데,
지금은 소리의 이탈감 및 다이나믹이 보강되어서, 소리에 집중하면서
이것 저것 손에 잡히는데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이쁜 소리도 좋지만,
소리가 살아 있는, 생동감 넘치는 소리가 더 맘에 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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