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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했던 것이 아니라 아끼고 또 아낀 것"
이에 대해 쌍용차 노조는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공장안에 있었던 한 조합원은 "물과 식량이 풍족했던 것이 아니라 점거 농성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아끼고 또 아껴서 그만큼이나마 남아있던 것"이라며 "창고에 남아 있었던 생수는 500명이 고작 3~4일 정도 마실 양이고 컵라면도 8끼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측이 전기공급을 중단해 도장공장의 라인 배관 안에 있던 도료가 굳어버릴 위기에서도 농성 노조원들은 비상발전기를 돌려 핵심 생산 설비를 지켜왔다, 만약 도료가 배관안에서 굳어버렸다면 전체설비를 다시하거나 공장 재가동까지 수개월이 소요됐을 것"이라며 "지엽적인 문제로 조합원들을 폄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도 강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 여름에 전기까지 끊기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생수 2ℓ 한 병을 4일 동안 아껴먹어도 고작 8일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양"이라며 "여기에 밥 짓는 물을 포함하면 3~4일도 버티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의 말이 사실이라면) 경찰 700명이 직접 물 2ℓ짜리 1400여개로 한 달을 살 수 있는지 실험으로 증명해 보이길 바란다"며 "단수에 단전, 식료품과 의료진까지 차단하고, 테러·폭동진압용 최신살인무기로 농성중인 노동자를 위협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거짓말까지 하며 농성노동자들을 모욕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건 믿기 싫으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