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뭐 말로만 들었을 때에야 백 년, 이 백년 후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우리나라 양상만 보아도 이게 보통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 내리는 모양새를 보면서 혼자 걱정을 많이 했죠
"이건 아닌데......이건 절대로 우리나라에서 내리는 비 모냥새가 아니야...."
작년에 유난히 '스콜'과 유사한 폭우가 많았습니다. 날씨는 쨍쨍하고 해는 있는데
소나기 한 번 좌악! 내리고 또 다시 쨍쨍........제가 알기로 스콜은 '열대성' 폭우인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빈발하더라는 말이죠.
그리고는 주위 몇몇 분들이나, TV매체를 통해서 농산물 지도의 이동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서 잡히는 어류종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농산물들이 현재 원래의 특산지역에서 조금씩 다 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 전체가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니까 위도 37도에서 재배되던 작물이 위도 38도에 가서야 기온이 맞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어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잡히던 어류들보다 더 더운 지역에서 잡히는 고기들이 잡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느끼시겠지만, 갈수록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여름/겨울은 길고 봄/가을은 온 듯하다가 바로 없어져 버리죠....제가 보기에 현재의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가 아닙니다. 지중해성 기후나 아열대 지역의 기후와 점점 닮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분명히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어쩌면 이백 년 후에 어쩌구 저쩌구.....뭐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의 느낌은 당장 우리 아들, 딸이 살 날들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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