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수십번을 고민하다가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
4일날 서울 강남 모안과 가서 라섹수술을 해 버렸습니다.
원래는 라식 아니면 안 할려고 했는데 나이도 있고 각막의 두께도 좀 그렇고
라식보다 라섹이 휠씬 안전하고
통증도 한 3일정도만 참으면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가능하다는 상담실장의
말에 꾀여서 해 버렸습니다.
검사하고 수술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수술은 5분남짓 이면 끝이구요.
정말 간단하고 통증도 없었습니다. 서울 갈때는 의기양양하게 요리저리 구경하고
갔지만, 그날 바로 수술 후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길은 거의 반 장님수준이었씁니다.
마취가 덜 풀려서인지 눈도 잘 안 떠지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여서리......
정말 간신히 지하철 갈아타고 터미널까지 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일이 지나자 통증은 거의 사라졌는데 아직 시력은 안 좋습니다. 특히 컴을 보니
흰 바탕에 글자가 너무 흐릣하게 보이네요.
일단 통증이 가라 앉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천연 풀hd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