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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뽀뽀남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8-05 20:03:37
추천수 0
조회수   1,829

제목

안녕하세요^^ 뽀뽀남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글쓴이

이광열 [가입일자 : 2007-06-10]
내용
안녕하세요^^



처음 이곳에 정신없는 고민상담을 했을 때가 6월 첫날이었고....

뜻하지 않았던 엄청난 조회수와 진심으로 조언해주셨던 하나하나의

글들이 찡하게 기억에 남네요^^

어떤 회원님에 의해서 어느순간 저는 이름보다 뽀뽀남으로 익숙해져 버렸네요.



많이 읽어주셨고.. 또 진정으로 조언해 주셨기에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글을 올리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글을 써 봅니다.



7월 17일 격앙된 마음에 여행을 간다고 보고드렸었지요.

그리구... 20일에 헤어졌습니다. 훗....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날...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떠나던 그 길에서

그녀는 한시도 제 손을 놓지 않고 행복해했었지요.

저는 꿈같은 그 시간이 아직도 너무나 가깝게 느껴지네요.



몽환적인 날씨 속에서.. 꿈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바베큐 타임을 마치고...

방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촛불 너머로 비치는 그녀 눈이 좀 부어있더군요...

제가... 정말 좀 예민한 편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무슨 csi도 아니구...

" 오늘 새벽까지 많이 울었었구나.. 아직도 마무리가 덜 된 건가? "

그러자... 그녀가 정말 깜짝 놀라면서...

" 정말 그게 티가 나요? 나 정말 티 안내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오빠는 정말 예민하네요.. 정말... "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 나한테도 예의를 좀 보여주면 어떨까? "

그녀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합니다.

" 약속할께요. 앞으로는 다시 그 사람 일로 울지 않을께요... "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지요.. 사실..

저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찌꺼기 없이 단칼에 베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그녀의 약속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와인이 떨어졌고...

저는 엄청난 빗 속에서 마트를 찾아 혼자 길을 나섰습니다.

그녀는 혼자 있고 싶지 않다고 했으나... 그냥.. 왜 그랬는지...

저는 빨리 뛰어 갔다 오겠다고 길을 나섰습니다.

30여분이 지나서 들어오니까.. 그녀 자고 있더군요.

이불을 덮어주고.. 자는 모습을 한동안 보다가 저도 찌그러져서 자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침이 되자 그녀의 느낌이 다릅니다.

차 시간을 재촉하고... 그냥 딱 감정변화의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오전 11시즘 체크아웃하고 터미널로 행했습니다.

비가 그쳤네요...



버스 안에서도 줄곧 잠을 자는 그녀.. 제 어깨에 기대이길래 안아 주었습니다.

동서울에 도착하니 테크노마트에서 팥빙수를 먹자구 하네요.

팥이 어느 구멍으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팥빙수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줄곧 제가 옷을 젊게 입어야 하니.. 자기와 반드시 옷을 사러 같이

가야 한다는 둥.. 데이트는 주로 어디서 하면 좋겠다는 둥.. 미장원도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는 둥... 연극표를 하나 받았는데.. 오빠가 좋아할 지

모르겠다는 둥.. 뭐.. 그런 얘기를 늘어 놓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함께 들어 주었습니다.



그녀를 바래다 주었습니다. 전화 하겠다구.. 잘 들어가라구 예쁘게 웃어주네요.

그러나..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끝이라는 것을.. ^^"

신기가 내렸었나봐요. .왜 그렇게 그림이 잘 그려지는 지...



저도 집에 도착하여.. 문자를 보냈더니...

오빠는 정말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구. .미안하다구 하네요.



그리구... 지난 20일 같이 차를 마셨습니다.

지방에서 언니가 올라와서 터미널에 나가봐야 한다고.. 시간이 많이는

없다구 하네요..

그래서 제가 "내게 허락된 시간이 그럼 한 30분정도는 되는 건가? 나는 그 정도면

충분할 듯한데.. " 그랬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그녀의 말은....

예전 남자를 완전 정리했다구 생각했는데.. 나와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생각하니

잠이 안오고 눈물이 너무 나더라... 그래서 자기 감정이 정말 혼란스러웠다.

오빠가 조금만 둔감한 사람이었다면 시간을 갖고 극복할 생각이었는데...

오빠는 너무나 예민하여서 자기를 다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불완전한

감정상태에서 오빠를 계속 만날 수가 없을 것 같다.

피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오히려 정리를 한 것 같아서 오늘 나왔다.

그리고... 오빠가 너무 낯설게 느껴진다.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이 어려웠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네요..



예상되었던 말이었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이 어려웠다.."라는 말에 온 몸에 말초가 다 축 늘어져 버리는

것이 느껴졌답니다.



뭐 그밖에도 그녀는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오히려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안하겠다.

오빠가 절대로 싫어져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진심으로 다가오는 오빠가 자신이 없다.

인연을 믿는다.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 것이다...



훗.... 인연 대목에서는 웃음이 나더군요...

제 자신을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적나라하게 보자면...

어떤 여자가 남자친구와 위기에 처하자 저와 바람을 핀 것이라는 생각 뿐이네요.

그냥... 저는 잠깐의 바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을 피는 상대가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이 힘든 것은 당연하겠지요...



마지막으로 저를 데려다 주고 싶다는 그녀에게...

존댓말로... 정중히 사양하고...

돌아섰습니다. 다리가 휘청거리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꼿꼿이 어깨를 펴고 골목코너까지 걸어왔습니다.



그녀와 사귀기로 한 날..

사실... 이 만남이 참 어려울 것이고.. 끈기와 인내가 없다면

힘들 것이라고 직감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을 자신이 있어서 함께 걷고자 했는데...

상처가 생각보다 크네요.



어짜피 그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다면.. 차라리 빨리 마무리 된 것이 다행일 수도

있겠지요. 감정의 낭비 없이... 추억의 누적 없이...

그런데... 기침처럼.. 그녀가 생각이 납니다.

선전포고도 없이 꿈에도 나오시고... ㅎㅎㅎ

딸기 우유 12개가 아른거리고...



문득... 혹시 내가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의 진심을 내가 가벼이 여긴 적은

없었나 반성해 보았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총 3명과 교제를 했었는데...

7년, 1년, 4년이거든요...

그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녀가 예전에 말했었습니다. 자기 이상형은 178에 68kg.. 안경 쓴 남자...

저는 178에 77.. 안경쓴 남자...

그리고.. 한 달만에 178에 67kg, 안경 쓴 남자가 되었는데..

이제 그녀는 옆에 없네요... 그녀의 맘에 들고 싶었거든요..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기가 두려워집니다.

아니..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참 버거워지네요... ^^



아... 정말 지리한 장마같은 시간들입니다.

아주 오래 꿈을 꾼듯한 느낌인데...

그 여운이 너무나 나른해서 일어나기가 어렵네요.



그동안 제 두서 없는 글들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일 잊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요~~ ^^

어서 힘내고 열심히 일상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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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정 2009-08-05 20:06:46
답글

저도 나름 팬이었는데..;<br />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네요..<br />
더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br />
저도 좋은 사람 만나구요..;;<br />
<br />
힘내세요~!!^^)/

김도영 2009-08-05 20:12:34
답글

광열님 글 빠짐없이 읽고..<br />
<br />
참마음이 순수하신분이시라고 느꼈습니다.<br />
<br />
혜정님 말씀처럼 꼭 더좋은분 만나실꺼에요..<br />
<br />
더좋은 인연을 위한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정창화 2009-08-05 20:23:44
답글

경험상 여름이 더 힘들어요.... 진이 빠지지요....기운내세요 ~

조용현 2009-08-05 20:26:28
답글

힘내시고 다음 인연을 빨리 만나시길 바래요.<br />

paganyny@empal.com 2009-08-05 20:29:00
답글

흑.. 슬퍼요...<br />
혜정님이랑 뽀뽀남님이랑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니신지^^...

서광진 2009-08-05 20:30:03
답글

정말 더 좋은 분 만나시려고<br />
그러시나 봅니다^^<br />
<br />
그냥 좋은 추억 한장<br />
넘기는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br />
<br />
암튼 화이팅입니다^^<br />

nt_admin@shinbiro.com 2009-08-05 20:34:38
답글

철푸덕... ㅡㅡ;;<br />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시고<br />
열심히 사세요..<br />

mikegkim@dreamwiz.com 2009-08-05 20:35:05
답글

그 분과는 딱 그만큼의 인연이었던겝니다 ^^

johnnybj@hanmail.net 2009-08-05 20:37:37
답글

예상했던데로 그대는 참 맑고 순수한 청년이시군요 ... ^^*<br />
<br />
그동안 뽀뽀남 글을 빼먹지 않고 두번씩 읽었는데 ...<br />
전혀 후회스럽지 않씀니다 ..<br />
<br />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br />
진짜내사람을 만나기위한 .......... ^.,^+<br />
<br />
<br />
ps - 바보 ... 그런상황에서 30분만에 잠이 들어요 ?<br />
<br />
<br

전상우 2009-08-05 20:40:38
답글

쿨하게 끝내셨으니 다행입니다. <br />
계속 그 쿨한 감정을 유지하셔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겁니다.

ktvisiter@paran.com 2009-08-05 20:40:52
답글

저도 기운이 빠지네요.....기운내시기 바랍니다....<br />
<br />
그 여성분도 마음이 모질지 못한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br />
<br />
사람이 정을주고 정을 뗀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겁니다...<br />
<br />
그 여성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br />
<br />
그만큼의 사랑을 나눌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br />
<br />
<br />

이경호 2009-08-05 21:07:21
답글

잘되시길 바랬는데요... 기운 내세요

신필기 2009-08-05 21:24:54
답글

혜정님 저런 남자를 잡아야 합니다. ^^;;

황혜정 2009-08-05 22:04:11
답글

으음? 제이름이 나와서 깜놀했습니다..;<br />
<br />
암튼 힘내세요..(__)//

nuni1004@hanmail.net 2009-08-05 22:07:45
답글

사실은 --; 저번에 잘 되셨다는 글의 댓글에..제가 남긴 글에..<br />
좀 숨은 뜻이 있었는데, 제 말이 틀린게 다행이라는 --; 댓글을 올렸었죠...<br />
<br />
그런데, 헤어지신게 다행입니다..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어봤어서,<br />
대충은 알고있었는데, 다행히 잘되나 싶었는데 결국은 그냥 그랬네요..<br />
<br />
근데 잘하셨어요, 더이상 감정이나 여러가지 진전시키지 않고<br />

정영화 2009-08-05 22:09:21
답글

딴이야기지만 글을 참 잘 쓰시네요...^^<br />
<br />
영화 약속에 나온 대사중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br />
"언젠가 그랬죠? 만나게 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구요..."<br />
"이젠 그말 믿지 않을래요.."<br />
<br />
글을 보니 왠지 꼭 영화속에 이장면이 떠오르네요...

ktvisiter@paran.com 2009-08-05 22:17:35
답글

새샥씨 영화님은 건강 많이 회복되셨는지요?...속썩이는(?) 명수 신랑이 저녁 잘 챙겨줘요?...

권진수 2009-08-05 22:37:17
답글

힘내세요......어딘가에는...맞는 인연이 있겠죠..

박용찬 2009-08-05 22:58:22
답글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해피엔딩으로...<br />
<br />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이용욱 2009-08-05 23:16:14
답글

힘내세요.. 빈말이 아니라 차라리 잘된 겁니다. 나중에 아주 많이 아픈 것 보다, 지금 조금이라도 덜 아픈 게 나을 겁니다. 홧팅하세요..

정은수 2009-08-05 23:17:59
답글

맘씨만큼 글솜씨도 멋집니다.....화이링....

김동수 2009-08-05 23:28:05
답글

그냥 새 한마리가 손에 들어왔다가 날아가버린 심정이겠네요. 딱 맞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전성환 2009-08-05 23:43:04
답글

단편소설같은 사건이었네요<br />
앞으론 장편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br />
화이팅~~~~

양재창 2009-08-06 00:12:15
답글

--;; 읽고싶지 않은 반전이네요. <br />
아쉽지만...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빌께요~

김국현 2009-08-06 01:39:59
답글

화이팅~!! 힘내세요...

용정훈 2009-08-06 02:22:50
답글

글 읽으면서 무척 섬세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언젠가는 그 섬세함에 어울리는 여자분을 만나게 될꺼에요.

dorajikim@samsung.com 2009-08-06 03:31:11
답글

저번에 글을 읽고는 잘되가고 있구나...했는데 <br />
좋은사람에게느 좋은 사람이 오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다시 기운내세요.

황성호 2009-08-06 08:00:51
답글

어허,, 참,, 소심하시긴 ,, 정말 좋아한다면 말이죠<br />
그런거에 상관없이 늘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면 다 넘어오게 되있습니다<br />
하나의 사실에 대해서 같이 불안해 하면 상대방도 동요를 일으키죠<br />
오빠만 믿어라,, 나중에 다 잊혀질것이다 이런 우직함이 답인데,,<br />
그럼 다 따라옵니다<br />
잘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ㅜㅜ

kshow@hanmail.net 2009-08-06 08:31:32
답글

힘내세요. 글만으로 충분히 멋진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멋진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notull@shinbiro.com 2009-08-06 08:59:25
답글

잘되기를 바랬는데 아쉽네요..힘내세요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것입니다..

이희정 2009-08-06 09:00:03
답글

음 해피앤딩이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요,,,그래도 좋은분 만나실 겁니다~

shine00@paran.com 2009-08-06 09:20:52
답글

아쉽네요. 잘되길 바랬는데요. 힘이 들더라도 잘 참으시고요. 힘네세요^^ 파이팅!!!<br />

손영민 2009-08-06 10:18:36
답글

저도 해피엔딩이길 바랬는데... 더 좋은분 만나 실겁니다. ^^

김종우 2009-08-06 10:19:18
답글

바보.

최석훈 2009-08-06 10:21:09
답글

"추억의 누적없이....그런데 기침처럼...그녀가 생각이납니다." ...기침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안사라지는건 추억이죠..그나마 누적없이 마무리 잘 지은신 듯 합니다. 누군가 답글 다셨지만 정말 글솜씨 만큼이나 맘씨도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 기.운.내.세.요~~

jychoi@silverbullet.co.kr 2009-08-06 11:36:32
답글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고, 남자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br />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br />
제 아는놈이 늘 외쳐대는 슬로건(?)이 있습니다.<br />
"쏘우 매니 걸즈, 쏘우 리틀 타임!(So many GIRLs, so little TIME!!!!)"<br />
기운내세욤 ^^* 홧팅!!!<br />

박용갑 2009-08-06 12:02:40
답글

힘내세요..

최현우 2009-08-06 17:24:13
답글

이게 더 해피엔딩 아닌가요?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을 만날거라 확신합니다..

유찬호 2009-08-07 10:57:02
답글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cy_han@hanmail.net 2009-08-09 03:22:39
답글

저도 처음부터 관심갖고 지켜봤는데...<br />
좋은 인연이었음 좋았겠지만... 안타깝네요..<br />
<br />
다만.. 제 생각으론 두분 다<br />
좀 예민하셨고, 좀 서두르셨고, 솔직하셨네요..<br />
하지만 두분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 좀더 크게 이야기 하자면<br />
사랑을 느낀것도 맞아 보입니다. <br />
하지만 많은분들 말씀처럼 안타깝지만 힘내세요.. 하고 저도 말씀드려야겠네요<br />

황혜정 2009-08-05 20:06:46
답글

저도 나름 팬이었는데..;<br />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네요..<br />
더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br />
저도 좋은 사람 만나구요..;;<br />
<br />
힘내세요~!!^^)/

김도영 2009-08-05 20:12:34
답글

광열님 글 빠짐없이 읽고..<br />
<br />
참마음이 순수하신분이시라고 느꼈습니다.<br />
<br />
혜정님 말씀처럼 꼭 더좋은분 만나실꺼에요..<br />
<br />
더좋은 인연을 위한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정창화 2009-08-05 20:23:44
답글

경험상 여름이 더 힘들어요.... 진이 빠지지요....기운내세요 ~

조용현 2009-08-05 20:26:28
답글

힘내시고 다음 인연을 빨리 만나시길 바래요.<br />

paganyny@empal.com 2009-08-05 20:29:00
답글

흑.. 슬퍼요...<br />
혜정님이랑 뽀뽀남님이랑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니신지^^...

서광진 2009-08-05 20:30:03
답글

정말 더 좋은 분 만나시려고<br />
그러시나 봅니다^^<br />
<br />
그냥 좋은 추억 한장<br />
넘기는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br />
<br />
암튼 화이팅입니다^^<br />

nt_admin@shinbiro.com 2009-08-05 20:34:38
답글

철푸덕... ㅡㅡ;;<br />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시고<br />
열심히 사세요..<br />

mikegkim@dreamwiz.com 2009-08-05 20:35:05
답글

그 분과는 딱 그만큼의 인연이었던겝니다 ^^

johnnybj@hanmail.net 2009-08-05 20:37:37
답글

예상했던데로 그대는 참 맑고 순수한 청년이시군요 ... ^^*<br />
<br />
그동안 뽀뽀남 글을 빼먹지 않고 두번씩 읽었는데 ...<br />
전혀 후회스럽지 않씀니다 ..<br />
<br />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br />
진짜내사람을 만나기위한 .......... ^.,^+<br />
<br />
<br />
ps - 바보 ... 그런상황에서 30분만에 잠이 들어요 ?<br />
<br />
<br

전상우 2009-08-05 20:40:38
답글

쿨하게 끝내셨으니 다행입니다. <br />
계속 그 쿨한 감정을 유지하셔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겁니다.

ktvisiter@paran.com 2009-08-05 20:40:52
답글

저도 기운이 빠지네요.....기운내시기 바랍니다....<br />
<br />
그 여성분도 마음이 모질지 못한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br />
<br />
사람이 정을주고 정을 뗀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겁니다...<br />
<br />
그 여성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br />
<br />
그만큼의 사랑을 나눌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br />
<br />
<br />

이경호 2009-08-05 21:07:21
답글

잘되시길 바랬는데요... 기운 내세요

신필기 2009-08-05 21:24:54
답글

혜정님 저런 남자를 잡아야 합니다. ^^;;

황혜정 2009-08-05 22:04:11
답글

으음? 제이름이 나와서 깜놀했습니다..;<br />
<br />
암튼 힘내세요..(__)//

nuni1004@hanmail.net 2009-08-05 22:07:45
답글

사실은 --; 저번에 잘 되셨다는 글의 댓글에..제가 남긴 글에..<br />
좀 숨은 뜻이 있었는데, 제 말이 틀린게 다행이라는 --; 댓글을 올렸었죠...<br />
<br />
그런데, 헤어지신게 다행입니다..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어봤어서,<br />
대충은 알고있었는데, 다행히 잘되나 싶었는데 결국은 그냥 그랬네요..<br />
<br />
근데 잘하셨어요, 더이상 감정이나 여러가지 진전시키지 않고<br />

정영화 2009-08-05 22:09:21
답글

딴이야기지만 글을 참 잘 쓰시네요...^^<br />
<br />
영화 약속에 나온 대사중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br />
"언젠가 그랬죠? 만나게 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구요..."<br />
"이젠 그말 믿지 않을래요.."<br />
<br />
글을 보니 왠지 꼭 영화속에 이장면이 떠오르네요...

ktvisiter@paran.com 2009-08-05 22:17:35
답글

새샥씨 영화님은 건강 많이 회복되셨는지요?...속썩이는(?) 명수 신랑이 저녁 잘 챙겨줘요?...

권진수 2009-08-05 22:37:17
답글

힘내세요......어딘가에는...맞는 인연이 있겠죠..

박용찬 2009-08-05 22:58:22
답글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해피엔딩으로...<br />
<br />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이용욱 2009-08-05 23:16:14
답글

힘내세요.. 빈말이 아니라 차라리 잘된 겁니다. 나중에 아주 많이 아픈 것 보다, 지금 조금이라도 덜 아픈 게 나을 겁니다. 홧팅하세요..

정은수 2009-08-05 23:17:59
답글

맘씨만큼 글솜씨도 멋집니다.....화이링....

김동수 2009-08-05 23:28:05
답글

그냥 새 한마리가 손에 들어왔다가 날아가버린 심정이겠네요. 딱 맞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전성환 2009-08-05 23:43:04
답글

단편소설같은 사건이었네요<br />
앞으론 장편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br />
화이팅~~~~

양재창 2009-08-06 00:12:15
답글

--;; 읽고싶지 않은 반전이네요. <br />
아쉽지만...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빌께요~

김국현 2009-08-06 01:39:59
답글

화이팅~!! 힘내세요...

용정훈 2009-08-06 02:22:50
답글

글 읽으면서 무척 섬세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언젠가는 그 섬세함에 어울리는 여자분을 만나게 될꺼에요.

dorajikim@samsung.com 2009-08-06 03:31:11
답글

저번에 글을 읽고는 잘되가고 있구나...했는데 <br />
좋은사람에게느 좋은 사람이 오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다시 기운내세요.

황성호 2009-08-06 08:00:51
답글

어허,, 참,, 소심하시긴 ,, 정말 좋아한다면 말이죠<br />
그런거에 상관없이 늘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면 다 넘어오게 되있습니다<br />
하나의 사실에 대해서 같이 불안해 하면 상대방도 동요를 일으키죠<br />
오빠만 믿어라,, 나중에 다 잊혀질것이다 이런 우직함이 답인데,,<br />
그럼 다 따라옵니다<br />
잘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ㅜㅜ

kshow@hanmail.net 2009-08-06 08:31:32
답글

힘내세요. 글만으로 충분히 멋진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멋진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notull@shinbiro.com 2009-08-06 0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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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기를 바랬는데 아쉽네요..힘내세요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것입니다..

이희정 2009-08-06 09:00:03
답글

음 해피앤딩이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요,,,그래도 좋은분 만나실 겁니다~

shine00@paran.com 2009-08-06 0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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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잘되길 바랬는데요. 힘이 들더라도 잘 참으시고요. 힘네세요^^ 파이팅!!!<br />

손영민 2009-08-06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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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피엔딩이길 바랬는데... 더 좋은분 만나 실겁니다. ^^

김종우 2009-08-06 10:19:18
답글

바보.

최석훈 2009-08-06 10:21:09
답글

"추억의 누적없이....그런데 기침처럼...그녀가 생각이납니다." ...기침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안사라지는건 추억이죠..그나마 누적없이 마무리 잘 지은신 듯 합니다. 누군가 답글 다셨지만 정말 글솜씨 만큼이나 맘씨도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 기.운.내.세.요~~

jychoi@silverbullet.co.kr 2009-08-06 11:36:32
답글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고, 남자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br />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br />
제 아는놈이 늘 외쳐대는 슬로건(?)이 있습니다.<br />
"쏘우 매니 걸즈, 쏘우 리틀 타임!(So many GIRLs, so little TIME!!!!)"<br />
기운내세욤 ^^* 홧팅!!!<br />

박용갑 2009-08-06 12:02:40
답글

힘내세요..

최현우 2009-08-06 17:24:13
답글

이게 더 해피엔딩 아닌가요?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을 만날거라 확신합니다..

유찬호 2009-08-07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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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cy_han@hanmail.net 2009-08-09 03:22:39
답글

저도 처음부터 관심갖고 지켜봤는데...<br />
좋은 인연이었음 좋았겠지만... 안타깝네요..<br />
<br />
다만.. 제 생각으론 두분 다<br />
좀 예민하셨고, 좀 서두르셨고, 솔직하셨네요..<br />
하지만 두분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 좀더 크게 이야기 하자면<br />
사랑을 느낀것도 맞아 보입니다. <br />
하지만 많은분들 말씀처럼 안타깝지만 힘내세요.. 하고 저도 말씀드려야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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