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일본 지진이후 여러가지로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마음 가라앉히려 오랫만에 음악을 틀어봅니다.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 라이첼 포저...
근 6개월여 동안 딸아이 방에 좀 더 괜찮은 미니오디오, 뮤직콘솔 세트 마련해주고자
이것저것 들어보면서 수준급의 뮤직콘솔 세트들이 저렴하게 거래됨을 알았습니다.
40W 출력이상이면서 고급 뮤직콘솔들은 중상급 스피커에 물리면 좋은 소리 납니다
95년도 일본 스테레오사운드 잡지에 94-95 베스트 뮤직콘솔을 소개한 란이 있네요.
고급 콘솔들은 당시 가격도 꽤 비쌌고 나름 잘 만드려 애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1위를 차지한 보스입니다.
2위 B&O 2500
3위 4위
공동4위
6위 빅터와 파이오니아
9위 야마하, 데논
그 중에 파이오니어와 빅터는 앰프를 사용해봤습니다. 소리가 좋습니다.
둘 다 출력이 55와트인지라 물렸던 스피커 탄노이 시스템2를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더군요.
공간 문제로 좀 더 작은 아남 AA-40과 켄우드 SA-7을 물렸는데 딸아이가 소리 차이 많이 난다네요. ^^
직접 선재 바꿔가며 비교해보진 못했지만 아남 AA-40보단 확실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송된 데논 D-F10 세트 사진입니다. 출력 50와트 정도...
사진 보다 실제 모양이 훨씬 더 고급스럽네요.
CDP를 먼저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 가격대비 음질 정말 좋았습니다.
픽업이 불안해서 교체하려 했더니 픽업 값만 정품 12만원이라네요. ^^
그런데 픽업 멀쩡한 전체 세트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횡재한 느낌...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조카도 한 세트 구해줬는데 Linn Kan에 물려 잘 듣고 있더군요.
96년 일본 출장 갔다가 아키하바라에서 가격이 비싸 구경만 하고
소니세트를 50만원 정도에 사왔던 기억이 새로운 녀석이네요.
당시 데논이 거의 200 가까이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당시 제월급 2배 정도...
앰프는 아직 안 물려봤고 CDP만 제 방 기기에 물려보니 Best입니다.
픽업도 아주 생생하고요. 포장 잘 해서 보내주신 전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트 전체사진입니다.
데논 UPA-F07의 상급기이고 인켈 858세트가 데논 F07세트와 같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같은 스테레오사운드 잡지 05년호에 함께 등재된 다른 기기들과 가격대 비교해보니...
일부 국내에서 인기리에 거래되는 기기들과 비교해보시면 좋을 듯...
국내 뮤직콘솔 세트 중에도 좋은 기기들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남 AA-77세트, 롯데 920세트, 인켈 858, 868, 878, 898세트...
아래 사진들은 다른 분들 판매 글에서 빌렸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롯데 920 세트
인켈 878세트
그리고 데논 D-F10 앰프 내부입니다.
트랜스도 작지만 탄탄하고 좋아보입니다.
뮤직콘솔 고급기들이 의외로 저렴하게 거래되어 좋은 스피커를 잘 물려주면
저렴한 가격에 부억이나 아이들 공부방, 서재 등 좁은 공간에서 좋은 소리로 보답해줄 듯...
파이오니아 엘리트가 딸아이 방에서 탄노이 시스템2 스피커와 잘 울려줬는데...
데논과 비교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큰 차이는 없으리라 여겨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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