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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인격장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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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6:5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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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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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인격장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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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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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편집성 인격장애란?
1. 개념
편집성 인격장애는 일반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계획된 요구나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갖는 경우입니다.
2. 역학
유병률은 0.5-2.5%이고 남자에 많습니다.
3. 원인
편집성 인격장애는 어린 시절 부모의 불합리한 분노에 짓눌려 성장하면서 자신과 그들의 부모를 동일시함으로써 그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게된 결과로 나타납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이를 항문성 성격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정신분열병과 공통된 유전적 소인이 있지 않나 보기도 합니다.
4. 임상양상
타인의 행동을, 의도적으로 자기를 기죽이려는 행동이나 위협하는 행동으로 해석합니다. 늘 남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착취하고 해치려 한다고 예상합니다. 정당한 이유없이 의심하고, 질투도 되어 있고 냉담하고 무정한 면이 있고 자만심을 보이며 유머감각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5. 진단
DSM-Ⅳ 진단기준
A. 다른 사람의 동기를 악의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같이 타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의심이 있으며,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네가지(또는 그 이상)항목으로 나타난다.
1)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고 기만한다고 의심함
2) 친구들이나 동료들의 충정이나 신뢰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혀 있음
3) 어떠한 정보가 자신에게 나쁘게 이용될 것이라는 잘못된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기를 꺼림
4) 보통 악의 없는 언급을 사건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또는 위협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함
5)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는다. 즉 모욕이나 상처 줌 혹은 경멸을 용서하지 못함
6) 다른 사람에겐 분명하지 않은 자신의 성격이나 평판에 대해 공격으로 지각하고 곧 화를 내고 반격함
7) 정당한 이유없이 애인이나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함
B. 정신분열병, 정신병적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 기타 정신병적 장애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은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일반적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6. 감별진단
망상(편집)장애와는 달리 편집성 인격장애에서는 고착된 망상이 없습니다. 편집성 정신분열병과는 달리 편집성 인격장애에는 환각, 괴이한 망상 그리고 사고의 특이한 장애가 없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와는 달리 편집성 인격장애에서는 자기파괴적인 경우가 드물고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밀착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7. 경과및 예후
몇몇 연구에 의하면 편집성 인격장애는 일생동안 지속된다고 하기도 하며 정신분열병의 전조라고도 합니다. 또 다른 의견은 그들이 성숙함에 따라서 혹은 스트레스가 줄어듦에 따라서, 편집성 경향이 반동형성, 적절한 도덕적 관심, 또는 애타주의적 관심을 갖는 방향으로 완화되기도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8. 치료
편집성 인격장애 환자의 치료는 정신치료가 좋습니다. 이런 환자를 대할 때는 언제나 지지적이고, 참을성 있게 귀 기울이며, 개방적이고, 정중하고 솔직하며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일단 rapport가 형성되면 환자의 오해에 대해 다른 가능한 설명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심층에 놓여 있는 의존성이나 성적 관심 또는 친밀감에 대한 욕구를 깊이 분석해 들어가는 것은 환자의 불신감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망상적 비난을 할 때에는 이를 현실적으로 다루어야 하지만 부드럽게 그리고 자존심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치료자는 환자에게 무기력하다는 인상을 주어서도 안되며 그렇다고 너무 위압적이거나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서도 안됩니다. 집단치료는 대개 맞지 않습니다.
걱정, 불안 또는 의심이 심할 때 항불안제나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 등으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최신정신의학(대표저자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민성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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