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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가 수많은 특종을 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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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6: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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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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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가 수많은 특종을 한 이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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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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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전 기사 복기나 몇 개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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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가 수많은 특종을 한 이유"
최악의 언론 사기, 국가기록물 논란.
대한민국은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자랑거리 하나를 또 선물
받았다. 바로 600만건의 국가기록물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비견할 만한 국가적 역사의
한 자락을 대한민국은 가지게 된 것이다. 전세계 어느 나라도 이렇게 체계적이고
방대한 국가기록물을 관리하는 나라는 없다. 우리는 그만큼 자랑스러워도 된다.
그런데 말이다. 이 자랑스러운 국가기록물 마져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 삼았다. 그것도 상상하기 힘든 멍청함과 무지로 말이다.
나는 처음부터 그들의 공격을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런 미련한 색히들이
있나.. 멍청해도 멍청해도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나.. 그나마 대학이라도 나온
넘들이 다 합쳐서 아이큐가 50은 될래나.. 이런 심정 뿐이었다.
처음 노통에 대해 공격의 파문을 연 것은 중앙일보로 기억된다. 그들은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다는 소리가 "국가기록물을 가져갔기 때문에 해킹의
우려가 있다"는 말이었다.
그 기사를 보고 김경수 비서관께 전화를 걸었다. 하시는 말씀이 "아, 이지원
시스템은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어 있는 독립 네트웍입니다"라고 답해 주셨다.
아니, 세상에.. 외부와 연결이 안되어 있다는 소리다. 그럼 해킹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내가 오히려 김경수 비서관에게 따져 물었다. "아니, 그 중요한 정보를 왜 저한테만
말씀해 주십니까? 다른 언론사에도 다 말씀해 주셔야죠."
김 비서관님 말씀.. "아니, 제가 왜 하 기자님께만 이런 이야기 하겠습니까? 당연히
전화 올때마다 똑같이 말씀 드리지요. 지금 말씀 드린 것도 전부 똑같은 말입니다"
결과는?
나는 모든 언론을 통틀어서, 종이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을 통틀어서 단독특종을
잡을 수 있었다.
"노 전대통령 사저의 기록물 서버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해커가 닌자술을 익혀야만
가능하다"
해커는 닌자술을 익혀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관들이 지키는 경남 김해의 산골짜기
마을로 침투하여 전세계 최고 수준의 방어수준을 자랑하는 이지원 시스템을
해킹해야만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 간단한 사실. 이지원 시스템이 인터넷 등 외부
네트웍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라는 그 간단한 사실. 어떤 기자들에게도 다 이야기해
주었다는 그 보편적인 사실.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는 개색히들은 그 어떤 색히들도 이 간단한 팩트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어떤 개색히들도 그냥 중앙일보의 '닌자 해커 우려' 기사를 베끼기
에 바빴다. 그게 현재 언론사에서 밥빌어 먹고 사는 기자들의 수준이었다.
내 기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더이상 해킹 우려 따위의 개ㅎ ㅓ접 기사는 양산되지
않았다.
이걸로 끝인줄 알았다.
이번에는 더 골때렸다. 역시 중앙일보가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또 보도
했다. 노통이 '하드디스크를 떼어 갔다'는 내용이었다.
이건 뭐... 이뭐병, 여병추도 부족하다.
하드디스크 한대에 한 10만원 정도 한다. 봉하마을에 이지원 시스템을 다 새로
만들면서, 하드디스크 10만원짜리 하나 아끼려고 그걸 뜯어 갔단다. 이걸 기사라고
받아 적고 있는 멍충이도 있었더랜다. 그래서 그걸 특종이라고 자랑스럽게 신문
기사에 올리구 있는게 한국 2위의 신문사랜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누가 들어도 너무 웃기지 않은가? 하드값 10만원이 아까워서
걍 뜯어갔다니.. 이걸 또 청와대의 어느 ㅎ ㅓ접이 브리핑 한다고 나섰단다.
나는 그 자리에는 없었으나, 간접적으로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그 개ㅎ ㅓ접은 조선일보 2진 기자에게 박살이 나면서 5분에 끝날 브리핑을 2시간
동안 끌고 있었다. '하드 디스크 원본을 뜯어 갔다는 말이 맞냐? 아니냐?' 이걸로
2시간동안 땀만 뻘뻘 흘리면서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했다.
그런 헛소리를 그대로 받어 적기에는 조선일보도 너무 쪽팔렸던 탓인지,
조선일보는 차마 그대로 보도하지는 않고 조금 애매하게 둘렀던 것으로 기억된다.
역시 단독 특종이었다. 전 언론사 단독 특종 또 올릴 수 있었다. 청와대가 또
개소리한다고 말이다. 하드디스크를 뜯어갔다니, 원본 하드디스크는 국가기록원에
멀쩡히 보존되어 있다는 그 간명한 사실을 나 혼자 보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앙일보의 멍청함에 대해서 실컷 비웃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기자하기
너무 쉬웠다. 아이큐가 진도개 보다만 높으면 충분히 가능했다. 불행히도 그 진돗개
아이큐를 어느 누구도 발휘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해 왈왈거리는 것에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명백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에는 너무나 어설프고 서투르고 미련한 인간들. 그들은 또다시 간단한
사실을 외면했다.
"청와대 이지원 서버의 하드디스크와 봉하마을 서버의 하드디스크는 규격 자체가
달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언론은 끝없이 '사실'을 외면하고, '까대기'에만
골몰해 갔다. 나도 명함에 기자라고 파서 다니고 있다. 쪽팔려서 명함 꺼내기도
미안했다.
이번에는 검찰과 합작해서 공격해 들어왔다. 어쨌거나 기록물을 들고 간 거는
안된다는 거다. 후미야..
맨처음 국가기록원 홈피에는 '사본제작'도 전직 대통령의 권한으로 명기되어 있었다.
그걸 지적했더니, 바로 국가기록원에서는 '오해다'라고 전화와서는 다음날 지워
버렸다.
국가기록물, 그 중에서 지정기록물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은 오직 '전직 대통령'
한명에게만 부여되어 있었다. 그런데 시덥잖은 검찰이니 언론이니 청와대니 하는
기관들이 그걸 왜 보느냐고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불법이라는 둥의 억지가 시작되었다. 전국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오직 단
한명, 노무현 만이 지정기록물에 대한 접근권이 있다. 그런데 그 접근권도 없는
인간들이, 사본 제작도 된다고 하던 넘들이, 그런 넘들이 또 시비를 걸면서 다시
내놓으라고 소란을 피웠다.
당하고 당하던 노통은 결국 하드디스크를 뽑아서 넘겨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시비는 뭐였는지 기억나시는가?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분, 한분이
가지고 있던 그 기록물을 다 던져 주었더니, 이번에는 검찰이니 뭐니 하는 인간들이
정말 개색히들도 차마 하기 힘든 상상력을 발휘했다.
왜 기계 전부 다 안주고, 하드만 줬냐? 고 물었다. 하드만 있어서 '로그 파일'을
확인할 수가 없단다.
아아아아아아아....
다시 전 종이, 방송, 인터넷을 통틀어 단독 기사를 내보낼 수 있었다. "로그 파일은
하드디스크에 있지, 시피유나 케이스, 마우스 패드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게 내 기사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이 나의 단독 특종이었다는 것이다.
나가 디져라, 대한민국 언론사들아. 너희들이 사람이면, 개색히들도 성인군자겠다.
그렇게 노무현은 언론에 당했다.
가장 언론에 대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넓은 접근권을 보장해 주었던 전직
대통령. 그는 그렇게 대한민국 언론에 배신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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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300원 짜리 플러스 펜>
요즘 TV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서류에 결재하는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서민 대통령’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노 대통령의 손에는 300원짜리 모나미
플러스펜이 들려 있습니다.
‘내가 쓰는 펜을 대통령도 쓰는구나’라는 생각에 정감이 가더군요.
그런데 한 외국기업 임원은 노 대통령이 플러스펜을 쓰는 데 다른 의견을 제시
했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서명할 때 쓰는 펜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만년필이라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만약 국제무대에서 플러스펜을 쓴다면 예의에 어긋난다는 평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습니다.
국제매너센터 김호정 원장은 “정치인이나 비즈니스맨에게 펜은 단순한 필기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합니다.
까다로운 사람들은 메모나 서명할 때 상대방의 필기구를 보며 그 사람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회의에서 메모할 때 뚜껑이 있는 펜을 쓰는 것은 신뢰감을 떨어
뜨립니다.
뚜껑을 열어 뒤로 꽂는 것 자체가 시간을 지체시키고, 뚜껑을 옆에 놓은 후 찾는다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서명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그의 요구를 허락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의식이지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역사적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서독과 동독의 양국 수상은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을 들고 있었습니다.
2001년 8월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IMF졸업장에 서명할 때 썼던 만년필은
한국은행의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됐을 정도입니다.
이 만년필은 국산 아피스사의 ‘임페리얼 만년필’로 뜻깊은 서명을 위해 특별
주문한 것이라고 합니다.
노 대통령이 사용하는 플러스펜은 값도 싸고 품질도 좋아 많은 학생•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러스펜은 잃어버려도 그리 아깝지 않고 몇 번 쓰면 금세 닳기 때문에
1회용의 인상이 강합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대통령도 멋있지만, 국산 만년필로 서명을 한다면 더 보기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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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기사는 어디 신문인지 말 안해도 아실듯....
맨 윗 글에 비하면 귀여운 까대기죠....
매일 매 섹션에서 까대다 보니 얼마나 할 말이
없었으면.....기자의 고뇌가 느껴집니다.
이게 21세기 2009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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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님,<br />
이런글에는 댓글을 안단다니까요! <br />
두고 볼래요? 다나 안다나,,,,<br />
아마 지금쯤 이 글에 양비론을 말할 구석은 없는지, 뭘로 물을 타야할지를 고민하고 있을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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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님,<br />
이런글에는 댓글을 안단다니까요! <br />
두고 볼래요? 다나 안다나,,,,<br />
아마 지금쯤 이 글에 양비론을 말할 구석은 없는지, 뭘로 물을 타야할지를 고민하고 있을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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