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오디오 시작한지 얼마안된 신입 유령 회원입니다..
소리를 찾아 돌아다니고, 기기를 찾아 떠돌다보니
거실 한 벽면엔 기기만 즐비하고.. 정작 음악을 잃고 지낸 세월이 한숨이 나네요..
뭐 나름 특성이 있는 스피커들로 모아본다고 했는데.. 역시나 자기 합리화 중입니다..
영원하고 싶은(?) 지인분의 프리와 아큐 파워입니다..
'소리 굉장히 좋으니까, 이정도면 음악의 관록을 쌓을 때까지 충분해..' 하고 되새기며 이 또한 합리화중입니다 ^^
아큐 파워는 있는 그대로 소리를 내어 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프리의 성향에 많은 지배를 받는것 같습니다..
반면 아큐 인티는 굉장히 유연하고 섬세하며,
하늘 하늘거리는 소리라는 느낌으을 받았었는데..
파워는 중립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저쪽 셀레스천 5000번입니다.
리본 특유의 섬세함과 중역대의 해상력도 상당합니다.
또한 공간을 매우는 질감이 늘 저를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피커입니다..
현악기에 아주 탁월하고 각 대역별 밸런스가 상당히 우수하여,
진짜 음악을 들려주는 실력있는 연주가 입니다.
늘 이뻐해 주고 있습니다.
그옆에 헤레시2..
시원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녀석입니다..
보컬이나 피아노 소리, 섹스폰 소리는 늘 제 마음을 파고 듭니다..
고역은 직진성이 강하고, 저역은 단단함이 느껴지는 녀석입니다.
가창력이 좋은 가수입니다..
마지막 하베스 컴펙트입니다..
뭔가 특별난 재주도 없구요..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는.. 그런 녀석인데..
희한하게도 가장 편안한 소리를 내어 주는 녀석입니다..
아름다운 자태가 껴안아주고 싶은 녀석입니다.
'넌 음악에 허브향이 풍겨..'
이것 저것 들였다가 내친 스피커들 중에서 이 세놈들은 편파적인 성향 탓인지 몰라도
골라가며 듣는 재미가 좋은 녀석들입니다..
회원분들 언제나 삶에 달콤함을 위하여 행복한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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