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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면서..이상한 에피소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8-05 09:03:32
추천수 0
조회수   913

제목

이사를 하면서..이상한 에피소드

글쓴이

송기웅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얼마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파트인데...이삿날 오후 늦게쯤 맞은편에 사는 분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머..서로 처음보는 처지라...아무개입니다..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하고

어색하지만 웃는 얼굴로 서로 통성명을 했죠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자기집쪽의 계단쪽 철제문에 하나씩 자물쇠를 묶어놓는데

제가 이사가기전에 몇달 빈집이었던 관계로 우리집쪽까지 건너편 집의 자건거가

묶여있었습니다. 전 이사오면 비워주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건너편 사람이..제 자전거를 보더니 제껀 계단에 경사지게 묶으면 되겠다고

하더군요...순간..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일 참 아무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구나. 아님 자기밖에 모르거나..내가 만만해 보이나? 등등....



그리고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한층에 집이 두가구가 있고 각각 자기집앞에 자전거를 걸수 있는 장소가 하나씩

있으면 당연히 서로 하나씩 쓰는게 맞지 않겠냐고요...미안하지만 우리집앞에

있는 자전거를 치워주시라고 말했습니다.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자기딸꺼라서 비밀번호를 모르니 내일 해준다고 시쿤둥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이말을하면서 아마 웃으면서 말하진 않았을겁니다..이미 그분과 저는

이웃으로서 단한번의 만남에 친해지기 매우 어려운 사이로 가버린 느낌이었구요

"이사잘오셨습니다..그동안 집이비어 제가 썼었는데 치워드릴테니 자전거 그쪽에

묶으시지요..그동안 잘썼습니다" 라고 말했다면...어떤사이가 됐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운 상식은 이런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의외로 많더군요..



혹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분은 아님말지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정색하면서

자전거 치워달라고 애기한다고..앞집에 성질 드러운놈 이사왔다고 투덜거릴지도..



누가 더상식적인지 가끔은 저도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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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ny@dreamwiz.com 2009-08-05 09:07:20
답글

단적인 일이 그사람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br />
굳이 이웃으로 대할 필요가 없는 인간이라는 게 거의 확신으로 다가오는데요. ㅎㅎ

정영회 2009-08-05 09:07:29
답글

한쿡은 승질더럽고 목청큰넘이 떠드는 소리가 상식으로 통합니다............다른거 필요없다능,,,

김정례 2009-08-05 09:10:06
답글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웃을 만나셨군요.<br />
앞으로 재미있으시겠어요~ㅎㅎㅎ

wodudsla@naver.com 2009-08-05 09:16:44
답글

저는 그럴때마다 전생의 업이다 생각하고 현생에 해결하라는 숙제라 받아들이고 열심히 숙제합니다. ^^

김용진 2009-08-05 09:37:43
답글

기웅님..저랑 비슷한 경우네요..<br />
몇달전에 옆집이 이사를 왔는데..자전거가 3대나 되더군요.<br />
저희집은 없습니다. 제집 앞쪽에 비상계단이 있는데 이쪽에 3대를 모두 놓고 다니더군요.<br />
좀 치워주셨으면 하고 말을 했더니 알았다고만 말하고 여전히 놓고 다닙니다.<br />
제가 자전거가 없어서 그냥 있지만..다음부터는 옆집사람 봐도 쌩입니다~~<br />
전에 이웃은 참 좋은 분들이었는데...쩝...

이승규 2009-08-05 09:48:08
답글

별로 친할 필요가 없는 이웃으로 보입니다..<br />
한큐에 확실하게 잘 처리하신 것으로 생각되네요..<br />
<br />
처음부터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라 생각하세요..

서대국 2009-08-05 10:03:40
답글

상식이 상식이 아닌세상.....무슨 강력범죄 기사만큼이나 <br />
<br />
개인적으로는 참 답답해지는 일입니다...<br />
<br />
안하무인, 후안무치, 철면피....내가 아는 수많은 나쁜표현을 다 날려보내주고 싶네요...<br />
<br />

정영화 2009-08-05 10:05:40
답글

저는 이사온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옆집 신혼부부를 본적이 없습니다...;;<br />
24층인데 1층까지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웃들과도 뻘쭘하고...ㅡㅡㅋ<br />
<br />
이웃과 잘지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네요..^^;;

전상우 2009-08-05 10:43:02
답글

ㅋㅋㅋㅋ 그정도면 양반입니다.<br />
저희집 계단공간에 제 와잎 잔차가 있는데 새로 이사온 양반이 그 앞에다가 화분을 잔뜩 깔아놔서 <br />
황당했지요.

vanny@dreamwiz.com 2009-08-05 09:07:20
답글

단적인 일이 그사람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br />
굳이 이웃으로 대할 필요가 없는 인간이라는 게 거의 확신으로 다가오는데요. ㅎㅎ

정영회 2009-08-05 09:07:29
답글

한쿡은 승질더럽고 목청큰넘이 떠드는 소리가 상식으로 통합니다............다른거 필요없다능,,,

김정례 2009-08-05 09:10:06
답글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웃을 만나셨군요.<br />
앞으로 재미있으시겠어요~ㅎㅎㅎ

wodudsla@naver.com 2009-08-05 09:16:44
답글

저는 그럴때마다 전생의 업이다 생각하고 현생에 해결하라는 숙제라 받아들이고 열심히 숙제합니다. ^^

김용진 2009-08-05 09:37:43
답글

기웅님..저랑 비슷한 경우네요..<br />
몇달전에 옆집이 이사를 왔는데..자전거가 3대나 되더군요.<br />
저희집은 없습니다. 제집 앞쪽에 비상계단이 있는데 이쪽에 3대를 모두 놓고 다니더군요.<br />
좀 치워주셨으면 하고 말을 했더니 알았다고만 말하고 여전히 놓고 다닙니다.<br />
제가 자전거가 없어서 그냥 있지만..다음부터는 옆집사람 봐도 쌩입니다~~<br />
전에 이웃은 참 좋은 분들이었는데...쩝...

이승규 2009-08-05 09:48:08
답글

별로 친할 필요가 없는 이웃으로 보입니다..<br />
한큐에 확실하게 잘 처리하신 것으로 생각되네요..<br />
<br />
처음부터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라 생각하세요..

서대국 2009-08-05 10:03:40
답글

상식이 상식이 아닌세상.....무슨 강력범죄 기사만큼이나 <br />
<br />
개인적으로는 참 답답해지는 일입니다...<br />
<br />
안하무인, 후안무치, 철면피....내가 아는 수많은 나쁜표현을 다 날려보내주고 싶네요...<br />
<br />

정영화 2009-08-05 10:05:40
답글

저는 이사온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옆집 신혼부부를 본적이 없습니다...;;<br />
24층인데 1층까지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웃들과도 뻘쭘하고...ㅡㅡㅋ<br />
<br />
이웃과 잘지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네요..^^;;

전상우 2009-08-05 10:43:02
답글

ㅋㅋㅋㅋ 그정도면 양반입니다.<br />
저희집 계단공간에 제 와잎 잔차가 있는데 새로 이사온 양반이 그 앞에다가 화분을 잔뜩 깔아놔서 <br />
황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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