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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료삼아 럭스만 507s2 앰프의 디테일한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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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다이얼은 인풋 셀렉터입니다.
포노단과 밸런스cd단을 포함 총 9개의 입력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phono MC 버튼이 있어서 mm/mc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5.5파이 헤드폰단자가 있구요...
REC SELECTOR 노브가 있는데 이건 한번도 안써봤네요...테이프out을 이용해서 녹음할때 녹음할 소스를 선택하는 노브입니다.
그 옆에 SPEAKERS 노브가 있습니다. 스피커 두조를 운용할 수 있구요...두조를 동시에 울릴수도 있습니다.(A+B)
그 옆에 MODE SELECTOR가 있습니다. 그다지 많이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좌측 혹은 우측의 소리를 양쪽 스피커로 동시에 보내기나, 양쪽 채널을 합쳐서 모노로 보내는 기능입니다. 좌우 밸런스 확인할때 가끔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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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TONE CONTROL 부가 있습니다. base와 treble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 balance 노브가 있습니다. 공간의 좌우 비대칭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좌우밸런스를 맞추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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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다이알은 볼륨입니다. -dB로 레벨을 표시합니다.
아래에 line straight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음악 신호가 톤콘트롤부(base treble)를 거치지 않습니다. 눌렀을때는 상대적으로 "시원함 투명함 거친느낌 무대가 넓어짐" 안누르면 상대적으로 "따뜻함 윤기감 부드러움 밀도감"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큰 차이는 아니고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누르고 사용하는게 럭스만다운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subsonic 버튼이 있습니다. 15hz 이하의 신호를 커트해주는 필터입니다.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경우 LP가 휘었을때 불필요한 진동이 앰프를 타고 스피커로 가서 우퍼가 펄럭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합니다. 비가청주파수 영역이기 때문에 누르나 안누르나 소리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옆에 loudness 버튼이 있습니다. 고역과 저역을 부스트해주는 버튼입니다. 작은 음량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 사람의 귀는 고역과 저역을 상대적으로 잘 못듣게 됩니다. 그래서 앰프는 밸런스 맞는 소리를 내주더라도 사람 귀에 들어가면 고역과 저역이 빈약하게 들리게 되죠...이런 경우 인위적으로 고역과 저역을 적당히 키워서 밸런스 잡힌 소리를 듣게 하는 기능입니다. 소음량에서만 사용해야하구요...일반적인 음량에서 이걸 누르면 고역 저역의 과잉으로 밸런스 깨진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게 됩니다.
처음 럭스만 앰프 사고서 loudness버튼이 눌러진걸 모르는 상태에서 듣고는 럭스만이 '거칠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실망이다' 등의 평을 하시고 바로 내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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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뒷면입니다.
제일 좌측에 접지단자가 있고 그 옆으로 소스 입력단이 보이네요
소스입력은 언밸런스 7개, 밸런스 2개가 가능하고, 2개의 tape out단을 지원합니다.
안쓰는 입력단에는 고무로 된 보호캡을 씌웠습니다. 공기접촉을 최소화해서 단자의 산화를 방지 정도의 목적으로 씌웠습니다. 차폐 등의 음질적인 효과는 당연히 없구요...
밸런스단에 보시면 가운데에 검은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밸런스단 규격이 다릅니다. hot(+)과 콜드(-)가 서로 반대에요...그래서 앰프와 시디피가 각각 다른 규격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경우 일반 밸런스 케이블을 사용하면 위상이 뒤집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모르는 분들은 그냥 사용하기도 하고 아는 분들은 케이블 자체에서 입력쪽과 출력쪽의 위상을 바꿔 제작한 케이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저 검은 버튼을 누르면 hot과 cold가 reverse되어 소스기기와 앰프의 위상을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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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입력단옆에 pre out과 main in 단자가 보입니다. 인티앰프로 쓸때는 점퍼선으로 연결해주고, 점퍼선을 빼면 프리앰프나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연결단은 A조와 B조 두 조를 연결해서 두조의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결과 바나나단자만 연결이 가능하구요, 말굽단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이후 버전인 u나 f 시리즈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s시리즈는 말굽단자 연결이 안됩니다).
제일 우측에 보시면 맨 위에 BUS LINE이라고 되어있는 녹색 구멍이 두개 있습니다. 럭스만 시디피나 튜너와 연결해주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튜너의 알람/슬립/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앰프의 전원을 켜고 끄는게 가능해지고, 기타 자잘한 기능이 있습니다.(앰프 전원만 켜면 연동된 다른 기기의 전원이 켜진다거나, 앰프의 셀렉터를 CD로 옮기면 CDP가 자동으로 플레이 된다거나, 셀렉터를 CD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CDP가 자동으로 멈춘다거나, 셀렉터를 CD로 해놓고 튜너의 타이머를 맞춰놓으면 정해진 시간에 CD의 음악이 플레이 되는 등). 미니콤포에 흔하게 있는 기능이지만 하이파이 기기에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죠...의외로 편하고 좋습니다.
그 아래에 LINE PHASE SENSOR 가 있습니다. 극성체크기 입니다. 쇠 부분에 손가락을 대면 극성이 맞지 않는 경우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극성이 맞으면 아무 변화 없구요...극성이 안맞으면 파워코드를 180 뒤집어서 꽂아주면 됩니다.
그 밑에 두개의 네모는 원래 다른 기기의 파워코드를 꼽는 ac out 단자인데 110v용이라, 220v 정식수입품의 경우는 저렇게 막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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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아웃-메인인을 연결해주는 점퍼선입니다. 번들 쇠막대를 빼고 네오텍 순은선으로 된 케이블을 따로 구입해서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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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그냥 참고삼아 올린건데요....bus line 연결할때 요런거 싼거 구입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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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상판)따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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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판)따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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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s2에는 총 8개의 휴즈가 들어갑니다. 등 따면 안보이고 배따야 보입니다. 더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확인한건 저렇게 8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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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즈 바꾸는게 유행인데요...맨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결국 못했네요...8개의 휴즈를 모두 바꾸기가 부담스러우면 요 두개만 바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전 귀찮아서 결국 못할듯요 ㅎㅎ
요즘의 오디오기기는 음질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저런 기능을 없애는 추세인데요...그 와중에 럭스만은 예전의 방식을 고집하는데 이게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판단은 개개인의 몫이구요...
제 글이 현재 럭스만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앞으로 사용하실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