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가끔은 별별 생각이 다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차분히 읽어야 되는 책도 있고, 가끔 종이가 아까운 책을 만나게되면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걸 아니면 이부분을 휘휘 넘겨가며 대충봐?

아니면 뒤로 넘겨 놓고 나중에 볼까? 이러면 까먹을 줄로 생각하지만 계속 다시 봐? 말어?의 갈등을 하게 되더군요.



그럴 때면 과감히 책을 덮어 놓습니다.

읽어봐야 이해도되지 않는 격이 다른 글을 읽고 머리아파할 일도 없고... ...



그렇다고 저자를 설득할 수 있는 기본적인 부지런함도 없으니 말입니다.



덮고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맙니다.

가끔은 읽지 않는 지혜가 읽어서 얻는 얕은 지식보다 나은 경우가 있더군요.



그나저나 날이 정말 꽤나 퍽 덥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