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식 뉴세피아...
오랜세월 저를 보필했던 애마를 보내고,
중형차로 갈려다... 아직은 실용이 우선이다 싶어서
라프와 뉴삼이를 놓고 갈등을 하다가 뉴삼이를 선택했습니다.
업글이 아니라 옆글이라 가슴벅찬 설레임은 좀 덜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네요 ^^
먼저 장점은...
특히 순정오디오 음질이 꽤 좋은 편이네요(일단 오됴쟁이니까 오됴부터 ㅋㅋ)
그런데 라디오는 음질이 좀 안습이네요.ㅠㅠ
차는 정말 조용합니다.
아직 고속도로에 올려서 시원하게 달리지는 못했습니다만
조용한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도 별다른 소음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실내크기하나는 정말 크게 나왔습니다.
오후에 직원들 다섯 태우고 시승식하러 나갓는데
좁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승차감은...
방지턱 넘을 때... 정말 발군입니다.
이렇게 부드럽고 그리고 적당히 탄력있게 세팅된 차는 첨이네요.
하지만 요철같은 도로의 진동이 좀 진(?)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이게 좀 아쉽네요.
힘은... 뭐 1600cc급에서 자랑할 정도도 나무랄정도도 아닌...
딱 평균적인 출력입니다만...
길들이기가 끝나고 좀 밟아주기 시작하면 나아지겠죠 ^^
그런데 이 차체에 내장재를 보강하고 2000cc로 달고 나온다면
정말 물건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실내공간에 못지않게 트렁크... 정말 큽니다.
골프백 세개는 넉끈하구요
그리고 단점은...
차체와 운전석이 좀 부조화스럽습니다.
뭐랄까...
코너를 돌때 운전석과 차체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운전석 카시트가 운전자를 잘 잡아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너돌 때 차는 바닥에 가라앉아서 코너를 안정되게 도는데
운전자는 좀 띄는 느낌과 옆으로 쏠려버리는 상태가 발생하네요
무단변속이라 그런지 악셀을 밣아을 때 오는 가속감이
반박자 정도 느리게 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제가 밣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별상관은 없습니다만
엑셀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승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오늘이 첫날이기는 합니다만...
잘 삿다는 생각이 드는 차 입니다.
이제 길 잘 들여서 안전하고 알뜰하게 타고 다니렵니다.
회원님들 좋은 밤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