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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니,
한나라당에 대한 수도권의 지지율은 아파트 값에 비례한다는 겁니다.
어느정도 알고는 이야기지만, 수치로 보니 답답해져 오더군요.
지하철 이용료가 70원인 줄 아는 사람이 국회위원이 되고, 미디어법 통과만 외치는 사람도 국회위원이 되고, 사시 3관왕 말고는 아무 논리도 펴지 못하는 바보인 사람도 국회위원이 되고, 전과 14범인데도 강북 재개발을 만들어서 대통령이 되고, 내년 서울시 재선을 위해 한강르네상스라고 대규모 건설판을 벌이는 이는 언론의 찬사를 받고...
현재의 50대 이상들은 부동산으로 은퇴의 자금을 마련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자손들인 20~30대는 이미 월급이 아파트값 상승을 못 따라가는 현실 앞에서
자괴감을 느끼며, 아파트 구매와 아이들 사교육비 부담에 끼어 2세를 낳는 것을 꺼리게 되었습니다. 강남의 사교육이 부동산을 지탱하고, 그것이 수도권 전체로 퍼져 나간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까지 합니다. (강남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공정택을 선택했고, 그것이 선거 결과로 나타났었죠)
아이들은 암기 전쟁으로 밀어 넣고, 어른들은 돈 벌러 나라가 어찌되건 잊어버리고.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유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50년인가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5 된다는 해.
우리 자손은 우리들에게 무어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