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국제전자센터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4층 오디오점에 들렀습니다.

얼마전 아이어스 쇼도 있었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ATC 스피커가 진열되어 있길래 무심코 매장을 방문했는데 너무도 기분이 좋아 여러분들께 추천날립니다.



ATC소리 들어 보고자 매장밖에서 안을 봤더니 주인장께서 통화중이시더군요, 몇분을 기다렸는데도 안끊어지길래 '소리나 들어볼까 했더니 ATC랑 인연이 안되나 보다'하고 가려던 찰나 주인장께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청음자들의 대표적인 행동인 머리를 긁적이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주인장께서는 흔쾌히 응해주시며 커피까지 대접하십디다.



여기까지야 매장 방문의 일반적인 형태인데, 기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느껴지는게 주인장께서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고 이것저것 귀찮은 요청에도 흔쾌히 들어주시는걸 봐서 정말로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활동도 하신다고 하시니 우리같은 오디오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벗처럼 대해져서 너무나 기분이 좋아 추천을 드립니다.



매장에는 ATC와( 아이어스쇼에 나왔던 무지막지한 놈도 있었고 청음가능했습니다. ) Reference 3A(?)라는 생소한 스피커가 있었고 MBL, MarkLevinson등이 있더군요. 그리고 오디오플러스 선재도 있었습니다. 혹시 이런 종류의 제품에 관심있으시면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국제전자센터 4층 전망대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정확한 호수는 모르겠고 상호가 언뜻 "소리조아"였던것 같습니다.



혹시 딴지걸지 몰라 말씀드리는 건데 저는 위 매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주인장의 친절함에 보답할 겸, 강남쪽에 있는 ATC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 씁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즐거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