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꼬야끼까지 뇌물로 바쳐가면서...
딸을 제편으로 맹글려고 했는데...
오히려 딸한테 설득만 당했네요~~;;
저녁에 퇴근길에 딸의 협박?에 못이겨 다꼬야끼를 가져다 바치구,
밤에 잘때...
딸아~~;;
왜?
오늘 다꼬야끼 맛잇드나,
응 맛있더라~~;;
응, 그라믄..............
모가?
인제 아빠가 엄마보다 쪼께 더 좋은거 맞제`~;;
.........
아까 아빠가 좀더 좋아질려고 그런다고 했다 아이가..
근데 아빠,
응.
생각해봤는데....
내가 엄마보다 아빠가 좀더 좋다구 하면 엄마가 슬퍼할거구....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다구 하면 아빠가 더 슬퍼할거잖어...
그래서 두분 다 똑같이 좋아하기로 했어~~~;;
그래두......아빠가 조께만 더 좋다구 해주라..응??
안돼.
이렇게 또 딸래미힌테 당했습니다...
딸한테 팔베개 해주면서 심심풀이로 또 하는 말~~;;
딸아`~~
응?
근데, 우리 하늘색 브라지하구 팬티는 언제 사러 갈건데?
한 스무밤만 자믄 되나~~;;
안돼!
아직 천밤두 더 자야된다 안카나.....
이렇게 딸과의 대화는 저의 일방적인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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