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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호칭,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30 11:02:04
추천수 3
조회수   8,070

제목

아내에 대한 호칭,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타인들 앞에서 자신의 아내를 부를 때 어떻게 부르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인지 알고 계신지요?



예전에 어떤 분이 무슨 모임에서 자기 아내를 소개할 때, "제 부인은....." 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한 으르신이 제게 "못 배워서 저렇다...." 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조심하게 되었습니다만, 의외로.....많은 호칭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이걸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1. 먼저...."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일컫는 표현입니다. 자신의 아내를 이렇게 불러서는 안됩니다. 저 아래 '디자이신' 님 글에 달린 을쉰의 예를 들자면...."선희님을 부인으로 둔 서방님은 복 받은겨...." --;; 어쨌거나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쓰는 표현입니다.



2. 어른이나 상사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사모님' 이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사모님이란 스승의 부인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정석으로 하자면 직장상사의 아내를 사모님이라 부르면 안되지만, 적당한 호칭이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별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직장에서 상사의 아내를 "김부장님 부인" 뭐 이렇게 부르기도 애매하죠.....



3. 어른에게 자신의 아내를 지칭할 때는, 국립국어연구원이 정한 모범답안은 'XX 어멈', 'XX 어미' 이나, 국어연구원에서도 현실적으로 이 표현이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안사람"이나 "집사람"이라는 표현을 추천합니다. "이사람", "저사람", "그사람"이라는 식의 표현도 추천한다는군요.

어른 앞에서는 자기의 아내를 낮추어 말하는 것이 예의이므로 "XX 엄마", "XX 씨" 로 불러서는 곤란합니다.

당근....부모님 앞에서 자기 남편을 '오빠'라고 부른다던지, 자기 아내를 '자기야'라는 식으로 부르는 것은.....--;; (을쉰은 부러우시겠쥐만) 삼가야 할 표현입니다.



4. 비슷한 연배의 타인, 직장동료 등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는 "집사람", "아내", "안사람", "처" 등의 표현을 쓰면 된답니다. '집사람'이나 '안사람'은 여성을 집 안에 묶어두는 과거의 구습을 받은 듯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아내' 역시 '안'에 있다는 뜻에서 기원했으므로, 더 이상 그런 의미를 갖고 사용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안사람'이나 '집사람' 도 좋은 호칭이라고 합니다.



5. 가끔 자기 아내를 타인에게 말할 때 '마누라'라는 표현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마누라'의 어원이 높여 부르는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오늘날에는 아내를 격하하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아내가 남편을 어른 앞에서 부를 때는 시부모에게는 그이, 아범, 아비라 하고 친정부모에게는 X서방, 그사람이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남편을 부를 때는 부군, 바깥어른, 주인어른, 주인양반이 좋습니다.



(참조 : 국립국어연구원 어문실태연구부 전수태 학예연구관 / 경주 순창 설씨 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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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2009-07-30 11:19:29
답글

저는 집사람, 아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

mikegkim@dreamwiz.com 2009-07-30 11:24:25
답글

거의 맞게 부르는군요 ^^v

전성환 2009-07-30 11:26:15
답글

좋은 내용입니다

박기석 2009-07-30 11:31:23
답글

전 주로 와이프라고 합니다..<br />
국어가 아니긴 하지만 그만큼 범용으로 두루 쓰이기 때문에..<br />
무엇보다도 제 '와이프'가 그렇게 부르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서;;

이영기 2009-07-30 11:56:17
답글

제 부하직원은 저의 집사람을 보고 "부장님 와이프는 어떠세요?" 이런식으로 꼭 와이프라는 호칭을쓰더군요. 몇번듣다 조용히 불러서 말했습니다. "잘못된 호칭인것같으다. 왜? 내가 기분이 나빠질려고해서~~"라고 ..<br />

박병주 2009-07-30 12:02:50
답글

제일 잘못된건 자기 아내를 <br />
남들(그러니깐 동년배)앞에서 "부인" 이라는 호칭~<br />
상사의 아내는<br />
X여사님 정도?<br />
<br />
ㅠ.ㅠ

lhw007007@hotmail.com 2009-07-30 12:47:23
답글

좋은 글이네요. 긴가민가 했던게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heejin88.choi@samsung.com 2009-07-30 15:11:27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맞벌이 부부가 많이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집사람, 안사람으로 부르라는 국어연구원의 모범답안은 조금 시대에 뒤쳐졌다는 느낌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조성훈 2009-07-31 11:19:50
답글

主人(슈징)이라는 일본어는 남편을 뜻하는데 요즘 여성단체에서 여자비하라고 해서 않쓰기 운동한답니다.

김형욱 2009-07-30 11:19:29
답글

저는 집사람, 아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

mikegkim@dreamwiz.com 2009-07-30 11:24:25
답글

거의 맞게 부르는군요 ^^v

전성환 2009-07-30 11:26:15
답글

좋은 내용입니다

박기석 2009-07-30 11:31:23
답글

전 주로 와이프라고 합니다..<br />
국어가 아니긴 하지만 그만큼 범용으로 두루 쓰이기 때문에..<br />
무엇보다도 제 '와이프'가 그렇게 부르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서;;

이영기 2009-07-30 11:56:17
답글

제 부하직원은 저의 집사람을 보고 "부장님 와이프는 어떠세요?" 이런식으로 꼭 와이프라는 호칭을쓰더군요. 몇번듣다 조용히 불러서 말했습니다. "잘못된 호칭인것같으다. 왜? 내가 기분이 나빠질려고해서~~"라고 ..<br />

박병주 2009-07-30 12:02:50
답글

제일 잘못된건 자기 아내를 <br />
남들(그러니깐 동년배)앞에서 "부인" 이라는 호칭~<br />
상사의 아내는<br />
X여사님 정도?<br />
<br />
ㅠ.ㅠ

lhw007007@hotmail.com 2009-07-30 12:47:23
답글

좋은 글이네요. 긴가민가 했던게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heejin88.choi@samsung.com 2009-07-30 15:11:27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맞벌이 부부가 많이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집사람, 안사람으로 부르라는 국어연구원의 모범답안은 조금 시대에 뒤쳐졌다는 느낌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조성훈 2009-07-31 11:19:50
답글

主人(슈징)이라는 일본어는 남편을 뜻하는데 요즘 여성단체에서 여자비하라고 해서 않쓰기 운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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