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의 바꿈질 끝에 이제 좀 정착하려 합니다.


오디오에 집중하다보니 운동이나 주말에 사람 만나는 일도 뜸했던 것 같네요.


최근 세팅한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 당분간 장터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다른 일들에 집중을 해야지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러다 또 바꿈질이 도지겠지만요....








서너 세트를 두세트로 그것도 소스와 프리는 한대로 해서 압축했습니다.





CDT : 마이크로메가 듀오


DAC/PRE : 스텔로 300





메인1) 듀오 - 스텔로 (밸런스) - 매킨토시 MC275 - 탄노이 GRF HW


메인2) 듀오 - 스텔로 (언밸런스) - 실바웰드 6C33 - 하베스 모니터30











작년에 매킨 TR을 듣다 호방하나, 성긴 음색이 다소 아쉬웠는데 진공관 매킨이 취향에 맞군요. 6550관과 KT88을 바꿔 끼워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디자인도 지금까지 들이 놈 중에 으뜸이라 집사람도 좋아 하네요..ㅎ





실바웰드 파워는 내치고 나서 다시 생각이 나, 샵에 소수문하여 한세트 다시 들였습니다. 이놈은 투명하고 맑으면서 스피커 구동력이 좋아 이제 쭉 데리고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사실 랙에서 이놈들 빼버리면 정말 허전하더군요.





로하스 이것저것 들이고 내치고 하다가 정착한 놈이 하베스 모니터30입니다. 미려하게 쭉쭉 뻗으면서도 따뜻하게 공간을 채우는 똘똘한 놈입니다. 맨날 중고만 듣다가 새거 같은놈 들이니 신혼집(?) 같습니다..ㅎㅎ





앰프, 스피커 들고 다니는 운동도 운동이지만, 날 좋을때 가족들하고 외출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