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퇴근하고 집에가니
딸래미가 집에 있네요.
어? 딸아 오늘 경주 수련회 안갔니? 오늘 가는날 아녀?
응, 안갔어~~;;
왜?
응, 요즘 사람 많은데 가믄 안되.
모땜시로?
사람 많은데 가믄 신종플루 걸려~~;;그래서 안가~~
아빤 그것두 몰라?
그러면서 자랑스러운듯 저를 쳐다보더군요.
수련회 간다구 수영복 새로 사구 들떠서 날짜만 세어보던 앤데....거참.
요즘 애들이 너무 영악한건지, 똑똑한건지,
자꾸 딸래미하구 마눌이 무서운 느낌이 드는건.....
우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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